음.. 이 노래.
부른 사람도 많고, 그만큼 버전도 많고
유래에 관해서도 분분한 것 같다.
연주 연습 하기 전에, 알아봐야지..
원래 아일랜드의 런던데리 지역의 민요(Londonderry Air)인
이 곡은 가사가 3가지 정도 전해지고 있다. 원래 민요 가사인
"Londonderry Air" 란 제목으로 된 가사(시골 목동이 도시로
떠나는 사랑하는 소녀와 헤어지기 안타까워 부르는 이별 노래,
Katherine Tynan Hinkson 작사 (1894) )가 있고, 미국에선
짐 리브스, 해리 베라폰테, 엘비스 프레슬리, 에릭 크랩튼 등
많은 대중 가수들이 Danny Boy란 제목으로 다른 가사로
부르고 있는데, 1913년에 영국의 프레데릭 에드워드 웨드리가
"Danny Boy"라는 제목으로 쓴 가사로, 전쟁터로 나가는 아들을
그리는 아일랜드 아버지의 비애를 노래하는 가사이다.
한국에선 현제명의 번역시에 의한 '아 목동들아' 란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Londonderry Air
- John McCormack (존 맥코맥 tenor, 1884~1945),
Edwin Schneider (piano)
1935.6.28. London Abby Road Studio
Oh Mary dear,
a cruel fate has parted us
I'll hide my grief,
e'en though my heart should break;
Farewell my love,
may God be always with you
I love you so,
I'd die for your dear sake.
But you'll come back to me,
my sad heart whispers
You'll come with summer's showers
or winter's snow
And I'll be there to wait,
if God should spare me
And with the years, my love shall deeper,
greater grow.
Oh Mary dear,
the years are lone and dreary
And yet you come not back,
my soul to cheer;
My eyes grow dim,
my path of life's near ended
When death shall come,
in spirit, love, be near.
Remember then my soul's deep adoration
Shed one sad tear for all the world to see:
Breathe one short prayer,
and I shall know you love me
I'll still be waiting, Mary,
when you come to me.
오 사랑스러운 매리,
잔인한 운명이 우리를 갈라놓았구나
나는 나의 슬픔을 숨길 것이다,
내 심장이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내 사랑이여 안녕,
하느님이 항상 그대와 함께 하기를.
내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당신을 위해 죽을 수도 있을 것같군요.
그러나 당신이 나에게 돌아온다면,
내 슬픈 마음은 살랑거릴 것이오.
당신은 여름 장마비와 함께 올 것이오
아니면 겨울 눈과 함께.
그렇다면 나는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오,
만약 하느님이 나를 용서해 남겨 주신다면.
해가 갈수록 내 사랑은 더욱 깊어질 것이오,
더욱 크게 자랄 것이오.
오 사랑스러운 매리,
수년이 쓸쓸하고 따분하게 흘렀소.
그러나 여전히 당신은 돌아오지 않고,
내 영혼을 위로해주지 않는구료;
내 눈은 침침해져가고,
내 인생길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오.
죽음이 온다면,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가까이 머물러 주오.
그런 다음 내 영혼의 깊은 애모를 기억해주오.
온 세상이 볼 수 있게 슬픈 눈물을 한방울 흘려주오:
하나의 짧은 기도를 토로해주오,
그러면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
나는 여전히 기다리겠어요, 매리,
당신이 내게 돌아올 때를.
Londonderry Air
Would God I were the tender apple blossom
That floats and falls from off the twisted bough
To lie and faint within your silken bosom
Within your silken bosom as that does now.
Or would I were a little burnish'd apple
For you to pluck me, gliding by so cold
While sun and shade you robe of lawn will dapple
Your robe of lawn, and you hair's spun gold.
Yea, would to God I were among the roses
That lean to kiss you as you float between
While on the lowest branch a bud uncloses
A bud uncloses, to touch you, queen.
Nay, since you will not love, would I were growing
A happy daisy, in the garden path
That so your silver foot might press me going
Might press me going even unto death.
Katherine Tynan Hinkson 작사 (1894) : Irish Love Song
대니 보이(Danny Boy)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오 사랑하는 아들 대니야,
고적대의 소리가 널 부르는구나,
골짜기에서 산기슭
아래에도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are falling
It's you, it'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여름은 가고
장미들도 다 시드는데,
이제 너는
떠나야만 하고
우리는 여기 남아 널 기다린다
Someday may
he come
when all the flowers are dying
And I am dead, as dead I will may
be
꽃들이 시들어 가면
언젠가 네가 돌아오겠지.
그리고 난
싸늘히 죽어 있겠지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d I'll be there for
me
네가 돌아와 내가 누워 있는 곳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할테지
내 곁에 있어 주겠다고...
But come you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And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허나, 저 초원에 여름이 오면
네가 돌아와
줄까
계곡이 숨을 죽이고
눈으로 뒤덮일 때면 돌아 올까
Ye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그래, 햇빛이 비추어도, 그늘이
드리워도
난 여기 있을 거야
대니 보이, 오 나의 아들 대니 보이
진정 너를
사랑한단다.
곡은 아일랜드 민요 '대니 보이'입니다.
단순히 아일랜드 민요로 알려져 있지만,
북아일랜드 민족에게는 자유와 독립을
염원하는 소망이 담긴 곡이기도
합니다.
독립 투쟁에서 잃은 아일랜드 사람들의 경험이 노랫말,
그리고 멜로디에 담겨 있죠.\
이 곡은
'Londonderry Air(런던데리 에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보통 가사가 있을 때에는 '대니 보이',
멜로디
자체만으로는 '런던데리 에어'로 불립니다.
아일랜드 출신 테너 존 매코맥(John McCormack)이 이 곡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했고, 이후 해리 벨라폰테의 버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 목동아'라는 제목으로 불리며, 많은
가수들이 번안해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Londonderry air라고 불리는 아일랜드 민요(멜로디)에 Frederic
E. Weatherly 라는 사람이 가사를 붙인 것. danny boy(데니 보이)의 정작 작사자인 Fred
weatherly는 아일랜드에 가 본 적이 없는 영국사람 이라고 합니다.
1.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B%8B%88_%EB%B3%B4%EC%9D%B4
대니 보이(Danny Boy)는 1913년에 나온 잉글랜드의 포크송이다. 그러나 가락이 북아일랜드 전통 가락이기 때문에 아일랜드 포크송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아, 목동아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잉글랜드의 변호사이며 시인인 프레드릭 웨덜리(Frederic Weatherly, 1848~1929)가 작사하였고, 가락은 북아일랜드의 전통 가락인 런던데리 에어(Londonderry Air)이다.
오해
흔히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고전 포크송으로 오해를 받고 있지만, 가락만 아일랜드, 그것도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곡이고 가사는 100% 잉글랜드 가사이다. 그러나 아일랜드계 미국인들과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널리 불리는 관계로 미국, 일본, 대한민국에서는 마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고전 포크송인 것처럼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엘비스 프레슬리, 존 바에즈, 에릭 클랩튼 등등이 이 곡을 불렀고, 심지어 대한민국의 아이돌 가수인 아이유[1]와 소녀시대[2]까지도 이 곡을 불렀다.
그러나 이 곡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고전 포크송은커녕, 아일랜드와는 잘 어울리지조차 않는 곡이다. 아일랜드와의 연관성은 딱 두 개, 가락이 북아일랜드 가락이라는 것과, 아일랜드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널리 불린다는 것뿐이다. 그 이유는 첫째로, 이 곡을 지은 사람은 잉글랜드인이다. 잉글랜드는 800년간 아일랜드를 지배해 왔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대니 보이는 아리랑에 일본인이 가사를 붙인 곡인 셈이다. 따라서 아일랜드의 포크 가수들은 이 대니 보이를 잘 부르지 않는다. 1960년대 포크 리바이벌 시기에는 완전히 외면받았고, 1980년대에 들어와서야 어느 정도 경력을 갖춘 아일랜드 포크 가수들이 이따금씩 불렀다. 더 클랜시 브라더스, 더 더블리너스 등등 대표적인 아일랜드 포크 가수들의 앨범에는 대니 보이는커녕 원곡인 런던데리 에어조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라이언스 팬시(Ryan's Fancy), 더 울프 톤스(The Wolfe Tones), 더 발리콘(The Barleycorn)의 앨범에 한 번씩 등장하긴 하며, 더 더블리너스 멤버 출신인 짐 매캔과 패디 레일리도 물론 불렀다. 그러나 대부분은 최근에 와서야 부른 곡들이며, 해당 가수들의 주요 곡도 아니다. 설사 아일랜드 가수들이 불렀다 하더라도 장르가 포크가 아니라 록이나 팝 음악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곡의 아일랜드 포크 음악계에서의 인기도는 높지 않다.[3] 대체로 아일랜드 포크 음악은 아일랜드의 민족주의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일랜드 가수들 사이에서 이 곡이 인기가 있을 리가 만무한 것이다.
둘째로 아일랜드인들의 국민성은 사실 매우 쾌활하고 낙천적이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고전 포크송인 아이리시 로버, 홀리 그라운드, 피네건스 웨이크, 라이징 어브 더 문, 브레넌 온 더 모어, 와일드 콜로니얼 보이 등등은 굉장히 빠른 박자와 쾌활한 가락에 맞추어 부르는 곡이다. 그러나 대니 보이의 원곡인 런던데리 에어(Londonderry Air)는 이러한 아일랜드인들의 국민성과는 달리 매우 차분하고 슬픈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그러므로 이 런던데리 에어의 한 패러디에 지나지 않는(여러 패러디가 존재하고, 그 가운데 하나는 북아일랜드 국가로 쓰이기도 한다.) 대니 보이는 아일랜드인들의 정서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다. 또한 대니 보이의 경우는 가락뿐만 아니라 가사까지도 굉장히 애상적, 감상적이며, 하강 이미지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잉글랜드 고전 포크송에 많이 드러나는 정서이지, 아일랜드 고전 포크송 가운데 이러한 정서를 가진 곡은 캐릭퍼거스(Carrickfergus) 정도로 흔하지는 않다.
더 클랜시 브라더스의 전 멤버였고 현재 더 클랜시 레거시 소속인 포크 음악가 로비 오코늘이 작사, 작곡한 <유 아 낫 아이리시>(You're not Irish)라는 곡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When first I came to the USA with my guitar in hand
I was told that I could get a job singing songs from Ireland
So I headed up to Boston, I was sure it would be alright
But the very first night I got on the stage, I was in for a big surprise
They said:
You're not Irish, you can't be Irish, you don't know "Danny Boy"
Or "Toora Loora Loora" or even "Irish Eyes"
You've got a hell of a nerve to say you came from Ireland
So cut out all the nonsense and sing "McNamara's Band"
ⓒ Robbie O'Connell
가사에 나와 있듯이 화자는(로비 오코늘 본인으로 볼 수도 있음) 미국에 와서 아일랜드 고전 포크송을 부르게 되었는데, 첫 번째 공연에서 세 가지 곡을 모른다는 이유로 아일랜드인이 아니라는 오해를 받는다. 그 가운데 한 곡이 대니 보이이다. 그 정도로 미국인들은 대니 보이가 마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곡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지만, 정작 아일랜드인들에게 대니 보이는 인기가 없다.
가사
가수들마다 조금씩 가사가 다르다. 작가가 1929년에 죽었기 때문에 퍼블릭 도메인이다.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falling
'Tis you, 'ti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Ti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And if you come, when all the flowers are dying
And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And I shall hear, tho' soft you tread above me
And all my grave will warmer, sweeter be
For you will bend and tell me that you love me
And I sha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I'll simply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And I shall rest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4]
버전
다음과 같은 가수들이 불렀는데, 이름 옆에 어느 나라 사람인지와 전문 포크 가수인지 여부가 표시되어 있다.
- 소녀시대 대한민국
- 아이유 대한민국-주 장르가 발라드임
- 짐 매캔 아일랜드-포크 전문
- 패디 레일리 아일랜드-포크 전문
- 더 울프 톤스 아일랜드-포크 전문
- 셀틱 우먼 아일랜드-주 장르가 팝임
- 메리 오하라 아일랜드-포크 전문
- 시네이드 오코너 아일랜드-주 장르가 록임
- 더 발리콘 북아일랜드-포크 전문
- 엘비스 프레슬리 미국
- 존 바에즈 미국-포크 전문
- 주디 콜린스 미국-주 장르가 팝임
- 주디 갈런드 미국
- 이버 캐시디 미국-주 장르가 팝임
- 빙 크로스비 미국
- 슬림 휘트먼 미국
- 로이 오비슨 미국
- 짐 리브스 미국
- 링크 레이 미국
- 샘 쿡 미국
- 빌 에반스 미국
- 빌 먼로 미국
- 조니 캐시 미국
- 라이언스 팬시 캐나다-포크 전문. 아일랜드계 캐나다 그룹이다.
- 더 시커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장르가 팝임
- 대니얼 존스 오스트레일리아
- 나나 무스쿠리 그리스-주 장르가 팝임
-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독일
- 에릭 클랩튼 영국
- 킹스 싱어스 영국
- 톰 존스 영국
1.
출처 : http://sound.or.kr/bbs/view.php?id=music5&page=8&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desc&no=166&PHPSESSID=01132bbd9026ced2df57ddf6cb9474ba
Danny Boy는 같은 멜로디로 만들어진 100여곡의 노래들 가운데 하나이다.
작곡가는 엔터테이너이자 작곡가이고 변호사인 아일랜드의 웨덜리(Frederic Edward Weatherly, 1848-1929)이다. 1910년, Danny Boy의 가사와 곡을 썼던 것이다. 그런데 1912년에 미국에 사는 그의 며느리가 Londonderry Air라는 표제가 붙어있는 악보를 보냈다. Londonderry Air라는 노래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웨덜리는 그 노래가 기가 막히게도 자기가 쓴 Danny Boy와 꼭 같은 노래라는 사실을 발견했고, 1913년에 개정된 악보를 출판했다. 물론 웨덜리는 단 한번도 아일랜드를 벗어나 본 일이 없었다.
데니 보이의 다른 이름인 Londonderry Air는 아마도 정치적 의미를 고려한 것으로 보아진다. Londonderry Air라는 단어는 17세기초에 잉글랜드(England)에 의해서 점령당한 아픈 역사가 있는 북부 아일랜드와 브리튼(Britain) 지역의 단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용어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일랜드 애국주의자들은 Derry라는 용어 쓰기를 좋아했다. 그 말은 아일랜드 북부 도시와 그 일대 지역을 뜻하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Air, 즉 '하늘'이라는 말도 그 지역에서 즐겨 사용되는 용어였다.
Londonderry Air가 처음으로 출판된 것은 1855년으로 아일랜드 고(古)민요 수집가 조지 페트리(George Petrie, 1789-1866)가 그 일을 했다. 페트리는 런던데리 지역인 리마바디(Limavady)에 살면서 꽤 많은 북아일랜드의 옛민요를 수집해서 지니고 있었던 제인 로스 양(Miss Jane Ross, 1810 - 1879)에게서 곡명이 없는 이 노래의 악보를 전달받고 그 곡에 Londonderry Air라는 표제
를 붙여서 출판했던 것이다. 이것이 이 노래 제목의 효시인 것이다. 제인 로스는 별다른 설명 없이 단지 "아주 오래된" 노래라고만 이야기했다고 한다.
민요 수집가인 샘 헨리(Sam Henry)의 주장에 다르면, 제인 로스가 수집한 이 노래는 실제로 리마바디에서 활약하던 현악기 연주가 지미 맥커리(Blind Jimmy McCurry)에게서 취득한 것이라고 한다. 지미는 이 노래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것이었다고 제인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이 노래가 점점 사람들 사이에 번져 나가서 널리 불려지게되자 제인 로스의 주장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보다 구체적인 리서치를 하려는 시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선, 이 노래는 다른 아일랜드의 민요들과는 구조적으로 상이한 부분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또한 노래와 가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예를 들면, 가사에 등장하는 피리 부는 사람(the piper)의 이름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이 노래를 제인이 작곡한 작품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만일 그랬다면 제인은 엄청난 저작료를 포기한 셈인데--).
제롬 콜번(Jerome Colburn)의 주장에 따르면 19세기말에 시카고에서 아일랜드-아메리카 커뮤니티를 조직했던 프란시스 오닐(Francis O'Neill)의 컬렉션에서 이 노래와 꼭 같은 Londonderry Love Song이라는 노래가 발견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제인 로스가 제공한 Londonderry Air, 웨덜리의 Danny Boy, 오닐이 지녔던 Londonderry Love Song 사이의 관계를 짚어보는 일이 남았다. 2박자 계통의 리듬, 첫 부분의 중간 종지부 형식, 둘째 부분의 높은 음정 등등 모두가 같거나 유사하니 이 일이 예사로운 게 아니다.
1934년, 앤 지드즈 질크리스트(Anne Geddes Gilchrist)는 'Londonderry Air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어떤 사람이 연주회장에서 그 노래를 채보했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잘못 채보된 부분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아일랜드의 민요를 가져와서 아주 비슷하게 재구성한 노래라고 주장했다.
1979년, "1766-1803년의 옛노래를 위한 새로운 자료들'이라는 논문이 더블린 트리니티 칼레지 출판부가 발표한 저널에 실렸다. 저자인 휴 실즈(Hugh Shields)는 이 논문에서 에드워드 번팅(Edward Bunting)이 1796년에 출판한 "젊은이의 꿈"이라는 표지의 아일랜드 옛음악 총람에 이 노래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노래는 질크리스트의 악보와 가장 가깝다고 밝혔다.
번팅(1773-1843)은 벨파스트 하프 페스티발에서 사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하프 음악 수집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아일랜드식 하프를 연주하는 유명한 연주자 데니스 햄슨(Denis Hempson, 1697-1807)으로부터 아일랜드 전승 하프음악의 악보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햄슨이 활동했던 지역이 제인이 살았던 리마바디 지역이라는 것이다.
가락 : 북아일랜드의 전통 가락인 런던데리 에어(Londonderry Air)
음악 듣기
Harry Belafonte
http://www.youtube.com/watch?v=rgo8NDSI-HQ&feature=player_detai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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