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알모도바르의 <Talk to Het 그녀에게>를 보다가 <Cucurrucucu Paloma 꾸꾸루꾸꾸
팔로마>를 들었다.
어느 집 앞마당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장면인데, 콘트라베이스와 첼로 그리고 기타반주로 중년의 남성이 조금은 느리게 노래를
한다.
애잔하면서 호소력 있게.
영화 속의 청중뿐 아니라 나도 쏘옥 빠져들었다.
얼마 전 원인재에서 직접 들은 장사익이 겹쳐졌다.
Trio Los Pancho가 최고라고 생각해왔다.
푸줏간 주인처럼 생긴 세 아저씨는 기타와 간단한 긁힘소리를 내는 악기소리에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얹는다.
이제 <꾸꾸루꾸꾸 팔로마>를 찾는다.
찾아보니, 좌르르 나온다.
사람들은 그리 다르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관심을 드러냈다.
브라질 국민가수 Caetano Veloso 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