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전2010. 6. 15. 16:47
요즘 한 달에 두 번씩 섬에 들어가는데,
노랑부리 백로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더군요.
전 어릴적 할머니가 황새, 백로 하는 얘기만 들어서 뭐가뭔지 잘 모르는데...
해서 찾아봤습니다.

아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blog.naver.com/eco_durumi/40082686475
더 적합한 링크방법이 있다면, 귀뜸해주세요.

****

많이들 여러분들이 두루미, 학, 황새, 백로를 헷갈리실것 같아서

제가 한번

 

간단하게 요약 분류해보았습니다;;^^

 

1. 두루미=학

:두루미목 두루미과의 대형 조류

:겨울철새

:가족단위로 움직인다.

그림만 봐도 알아보기 쉬우실텐데요,

이녀석의 포인트는 머리위의 빨간색입니다.ㅎㅎ 그런데 신기한게

번식기때는 머리위의 빨간 피부가 더 빨게진데요.. 아유~

또, 뒷발가락이 짧고 다리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걷기는 쉬운데

나뭇가지에는 앉을 수 없답니다. 따라서 이녀석들은 둥지를

땅위에 만들고 땅위에서 생활한데요.(참고로, 엄밀히 따지자면 습지에서 생활해요)

 어! 잠깐,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들 그림이나 어디서 두루미가 나뭇가지 위에 있는 것

보신적 있지요? 그게 사람들이 황새를 두루미로 착각해서 그려놓고

두루미라고 말하는 거래요. 아하~ 그렇구나

좀더, 학문적으로 깊이 들어가자면,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두루미를 소재로

송학도를 많이 그렸는데 소나무에 앉아있는 황새를 두루미로 오인했다네요..

그리고, 아, 학이랑 두루미랑 같냐구요? 예, 제가 여기저기 찾아봐서

제가 아는 한, 두루미랑 학이랑 같다는 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학'이라는 이름은 '두루미'의 한자어라는 군요.

단지, 이름만 다를 뿐 같은새입니다. 뚜루루~뚜루루~ 거려서 이름이 두루미라네요^^

 

 

2. 백로

황새목 왜가리과에 속하는 새의 총칭

:여름철새

긴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래요. 이녀석은 날때 목을 S자로 굽히고

난답니다.^^ 또, 이녀석은 두루미와 달리 네번째 발가락이 길어서 나뭇가지를

잡을 수 있고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해요 ㅎㅎ얘네들도 집단으로 생활합니다.

다리와 부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가 하얀 깃털로 덮여있어요.

 

3. 황새

황새목 황새과

황새는 백로와 유사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백로보다는 훨씬 크며 다리와 부리가 길어요.^^

이 녀석들도 두루미와 같이 겨울철새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두루미는 결코 나무에 앉지를 못한다고 했지요?

그런데 황새는 나무위에 둥지를 짓고 먹을때 빼곤 나무위에서 생활한답니다.

또, 재미있는 게 하나 있어요. 황새는 소리를 내지 못하는 벙어리새래요. 얼레리 꼴레리~

아, 이러면 안되지요. 놀리면 큰일나요. 언제 이놈이 저한테 부리로 찍어댈지 모르거든요.

아이고 미안 ㅠㅠ

두루미는 목청을 떨어 소리를 내지만, 황새는 목을 뒤로 접고 큰 부리르 마주 부딪혀서 소리

를 내요. 그래서 '따따따'하는 소리를 낸답니다.

 

 

자, 이제 이녀석들의 차이점을 파악하셨나요?

두루미는 두루미, 백로는 백로, 황새는 황새.

 

다, 각각 다르다는 거 아셨죠?

 

이제, 어디가서 이놈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때

 

사람들이 "어, 저거 두루미아냐?", "아냐, 저거 학이야"

 

그럴때, 당당하게

"아니에요, 저녀석은 날때 S자로 목을 구부리고 온몸이 흰색이니까 백로에요"또,

"그리고 두루미는 저녀석이에요. 머리에 빨간거 보이시죠? 저게 포인트에요"

라고 한마디 해줄 수 있는 에코레인저가 됐으면 좋겠어요ㅎㅎ

 

by 에코레인저-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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