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업 프린트 보정용으로 사용했던, 20년 가까이 된 델 모니터가 깜빡깜빡하더니, 반 쪽이 안나온다.
어떤 모니터 사야하나 알아보았는데, 갖추어야할 조건은
- 색표현 DCI-P3 기준은 90 이상
- 장비는 아직 없지만, 추후 보정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기능 필수
- 크기는 27인치면 충분
유튜브 등에서 UN880K 모델이면 무난하겠다 싶었는데,
어디서인지 32UN880K 상품 안내가 떴다.
검색하던 가격보다 저렴하게 나온 터라, 구매 결정!
카카오 톡딜에서 5월 23일 금요일 아침 일찍 주문했는데,
바로 다음날인 토요일 문앞에 택배 배송 도착.
토요일은 일하고, 일요일날 이리저리 설치
# 모니터암 형태의 3세대 스탠드
이 모니터에 기대했던 건 스탠드. 설치할 때 제일 신경쓰였던 부분이다.
거실 책장 구석에 PC를 설치해두어서,
책상 앞에서 작업할 때랑 TV 처럼 사용할 때 적당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랬다.
PC 위치가 구석인 것도 한 몫 했을텐데,
모니터 위치 변화가 폭넓지는 않다.
아쉬운대로 테이블에서 유튜브 보는 데는 괜찮다.
이 위치 잡느라고 상판 구멍 뚫고,
모니터 책상 고정 부속 바꿔주고,
책상 너저분하지 않게 모니터 기둥 자리 따낸 집성목 판재도 얹었다.
좀더 정리해야 하지만, 일단 모니터 주변은 좀 깔끔해졌다.
# 32인치, IPS 패널
시야각이 좋다는 IPS 패널
IPS 패널이라도 색감이 똑같지는 않겠는데,
색상은 깔끔하다.
눈으로 보기에는 색온도가 잘 맞는 것 같다. (오래된 모델이지만 , 이전에 쓰던 당시 80만원 가까이하던 DELL보다 훨 낫다)
아래 이미지가 색조랑 밝기/콘트라스트를 볼 때 참고하는 이미지인데, 회색에 다른 색이 끼지 않는다.
영상모드 중에는 DCI-P3가 제일 나아 보여 일단 이걸로 세팅.
블랙을 블랙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리뷰 작성하다가 알기 된 사실인데,
<크롬>을 활성화했을 때랑, <엣지>를 활성화 했을 때 색감이 다르다.
(색감은 모니터의 색도 중요하지만, 주변 광원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카메라 세팅에 따라서도 달라져서 아래 사진으로는 그 차이를 알기 어려울 것이다. - 사진으로도 좀 다르긴 하네)
활성화한 앱별로 영상모드를 바꾸어서 설정할 수 있는 모양인데, 요건 차근차근 봐야겠다.
그래픽 앱과 영상 앱, 문서앱 등 각자에 적합한 영상모드를 설정하면 재밌을 것 같다.
의자랑 모니터가 가까워서, 32인치가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내 작업스타일 상은 큰 문제가 아니고,
필요하면 모니터를 뒤로 밀던가, 의자를 빼던가 하면 될 일이니 이도 문제가 되진 않는다.
# 캘리브레이션
모니터 선택 기준에도 있지만,
이 모니터의 장점은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것!
당분간은 이대로 쓰겠지만,
계측장비를 구해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해가며 쓸 작정이다.
일단은 앱만 깔았다.
# 기타 연결
앞으로 어떻게 바뀔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PC에 HDMI로 연결되어 있다.
내장 스피커는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지만,
혹시? 하고 들어봤으나 역시!
허술한 앰프에 막 스피커가 소리가 훨 나아서 모니터 음성출력 단자로 연결.
참고로 PC는 올해 초에 장만한 레노버 미니 PC. 깐딴해서 좋다.^^
# 2025. 5. 26. 현재의 세팅
모니터에
3.5인치 외장하드 베이, 2.5인치 외장하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인켈 소형 스피커와 안보이는 곳의 구닥다리 PC용 앰프.
현재 세팅이다.
모니터, 맘에 든다.
근데 모니터에 보호용 필름 붙어있는건가?
비싼 모니터에 값싼 필름은 없는 게 나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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