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9. 4. 26. 14:47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략계획(2018-2022)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18.09.

 

I. 배경 및 방향

 

 * 그간의 성과

  : 지난 13년간 문화예술교육은 주요 정책영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기획‧시도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문화예술교육 경험과 수요를 확대해 왔습니다.

 

 * 앞으로의 과제 

  : 여전히 국민의 공감대 및 경험은 부족하며 정책대상‧지원방식이 편중되어 있어,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추진방식도 다각화, 체계화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 인구대비 수혜율 5%에 불과, 인구구성 대비 일부 연령층에 편중(지원대상 중 아동·청소년 비중 99%, 예산규모 기준)
  - 지원사업의 추진방식 중 문화시설·비문화시설 활용 비중은 각각 3%:97%, 강사파견형:단체공모형은 69%:31%로, 다양한 문화자원 활용이 미흡하여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이 부진
  - 중앙(진흥원) 중심의 전달체계에 기반, 광역 단위(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의 연계가 미흡하고 기초·생활권 단위의 추진체계는 부재하여, 지역주민의 다양한 수요 대응이 미흡
  - 문화예술교육지원법 내 진흥원 업무는 기반지원 중심으로 규정, 그간 기반지원 역할은 미흡(‘17년 예산 중 3%)

 

 * 향후 변화방향

 ➜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펼치고자 합니다.
  - 국민의 소수만 지원받는 특별한 체험에서, 모든 국민이 누리는 일상적 경험으로
  - 중앙 주도·하향식·사업 지원 중심에서, 지역 기반·상향식·생태계 지원 중심의 정책 추진으로

 ➜ 모든 관계자와 협력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 일방향·형식적 협력에서, 호혜적·실리적 협력으로
  - 행정적 사업관리 역할에서, 협력적·능동적 기반조성 역할로

 

II. 비전체계도

 

 *미션: 모든 국민이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과 국가의 문화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 비전: 더 가까이 누리는 문화예술교육,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

 

 * 전략목표 및 전략과제

  1. 문화예술교육이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이해와 공감을 키웁니다.

  -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

  - 문화예술교육 정보접근성 강화

  2. 문화예술교육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지원합니다.

  - 수요자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 전문 인력 및 단체의 역량 강화

  3. 문화예술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와의 소통과 협력을 넓힙니다.

  - 지역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

  - 정책효과성 제고를 위한 현장 협력 다각화

  4. 아르떼人으로서 우리는 서로 지지하며 성장합니다.

  - 조직문화 개선 및 전문성 강화

  - 경영혁신을 통한 국민신뢰 제고

 

 * 핵심가치

  -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합니다 (혁신성)

  - 서로의 다름을 존중합니다 (다양성)

  - 자주 만나고 협력합니다 (협력)

  - 공정성을 지킵니다 (공정성)

  - 끊임없이 학습합니다 (전문성)

 

 

Posted by

아이들은 왜 느리게 자랄까
데이비드 F, 비요크런드

알마, 2010

Why Youth is not wasted on the Young
Blackwell Publishing Ltd. 2007 

목차

프롤로그 

1장 아동기가 주는 혜택 

_서둘러 보내는 아동기 
_인간의 성장에 대한 이론들 
_다윈의 이론에서 시작하다 
_미성숙함에 대한 찬사가 아니다 

2장 긴 아동기, 인류 진화의 특징_인간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_인간의 성장 과정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_시간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_가장 어린 종, 인간 

3장 느리게 성장하는 인간 
  인간의 지능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상호작용을 했다고 생각되는 세 가지 요소 : 큰 뇌, 정교한 사회구조, 느린 성장과정

_모험과도 같은 선택 

_큰 뇌, 복잡하고 정교한 사회 그리고 느린 성장 
  인간은 사회생활에서 다른 구성원과 협동하고 경쟁하기위해서 필연적으로 언어능력이나 지능을 발달시켜야만 했다.
  인류가 오늘날처럼 진화할 수 있었던 세 가지 요인 : 복잡한 공동체 생활, 커다란 뇌, 오랜 성장기간

_협동과 경쟁 
  인간은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협동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본심을 숨기는 속임수는 복잡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우 쓸모 있는 지적 전략이었다. 
  사회적 지능은 매우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얻은 능력이다. : 동지와 적을 구분하는 방법, 다른 구성원들과 협력하는 방법, 다른 구성원과 경쟁하는 방법, 사회적 규칙과 관계

_가족과 사회 구조 
  동물들은 자원이 풍부할 때에야 비로소 여러 놀이를 즐긴다. 
  어린아이의 가녀린 외모, 어린 외모를 가진 여성이 남성을 가족에게 묶어두었다.

_느린 성장과 뇌의 가소성 
  인간의 더딘 성장은 많을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뇌의 가소성 또는 가변성 그리고 그 결과로 행동 또한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
  뇌에는 100억 개 가량의 류런 들이 각기 1만개 정도의 시냅스로 연결되어 있다. 
  신생아들은 어른보다 더 많은 뇌세포를 품고 있다. 남아도는 뉴런을 유아기와 아동기를 거치는 동안 많이 잃어버리는데, 이 과정을 선택적 세포사라고 한다. 
  어떤 신호가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경험이다. 풍부한 환경. 
  10대 청소년의 뇌는 아동이나 성인들의 뇌와 다르다. 
  유아가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못하고 고립된 채 결핍된 감성을 갖게 되면 그 영향은 평생 동안 이어진다.
  삶이 변하면 발달 형태도 눈에 띄게 바뀔 수 있다. 지능과 행동이 이처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주요한 이유는 인간의뇌가 아주 느리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인지적 유연성이 유아기에 가장 왕성하며 나이가 들수록 감퇴한다. 

_성장의 가소성과 진화

_충분히 빠르다 
  뇌가 느리게 성장하고 긴 아동기를 보내기 때문에 인간이 발달시킨 복잡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다.


4장 아동기 적응에 적합한 특징들 

  아이들의 미성숙한 인지능력으로 인행 생긴 이야기
  - 피아제, 전조작기 사고 > 구체적 조작 사고 > 형식적 조작 사고
  하지만, 전조작기 사고도 사실 적응을 위해 보이지 않는 가치를 실현한다. 어린아이들의 특성인 불완전한 이해력과 사고 능력이 오히려 그들이 적응하며 살아가는 데 일정한 혜택을 준다.
  개체발생 적응 - 미래를 대비해서 선택한 적응이 아니라, 지금 당장 마주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적응
  성장 중에 있는 뇌가 너무 빨리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면 시간이 지난 뒤에 아이의 뇌 성장이나 학습능력에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자기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이해하는 아이들의 특징이 어떤 경우에는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_모자람이 주는 혜택 
  인간이 제한된 감각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이유는 이른 출산에 있다.
  척추동물은 여러 감각 능력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발달시킨다 : 청각 > 시간
  (시력이 나빠 감각기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면 눈을 통해 들어오는 외부 감각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써 신경세포들은 다른 감각을 발달시키는 데 사용된다)
  동물들이 성장할 때 감각 자극을 필요 이상으로 일찍 받거나 과도하게 받은 경우에는, 유전자의 영향으로 발달하는 신경과 경험을 통해 발달하는 감각 사이의 조화가 깨지고 그결과 생명체가 미리 짜맞춰놓은 틀에 따라 발달하지 못하게 된다.
조산아 대부분은 학습 능력 장애를 갖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전체 정신 능력 발달에 손상을 입기도 하며, 아주 구체적으로는 읽기나 셈하기 능력이 정상 분만 아이들에 비해 뒤떨어지기도 한다. - 비정상적인 감각자극 때문?

_아이들은 자기 방식대로 세상을 본다 
  피아제는 취학 전 아이들의 특성을 '자기 중심적'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 말은 자신의 고유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또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똑같이 세상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자기 중심적 사고가 가져오는 학습 능력의 향상
  취학 전 아이들은 피아제의 생각처럼 다른 사람의 감정과 욕구 그리고 생각을 이해하는 데 있어 그렇게 둔하지 않다. 
  아이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주변 정보를 자신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 자기화 과정이 학습능력을 높인다.
  놀이는 어린 동물의 특성이다
  다섯 가지 놀이 형태 : 비참여 / 혼자놀이 / 동반(같이 있다) / 병행놀이(따로 논다) / 무리놀이
  비고츠키는 아이들이 혼잣말은ㄹ 하는 까닭이 세상을 자기 중심적으로 보기 때문에 나타나는 성향이라기보다는, 그 자체로 아이들의 지능 발달에 한몫을 한다고 생각했다. 
  취학 전 아이들은 어른들이나 취학 후 아이들이 마음속으로 할 수 있는 말들을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해야 한다.
  자기 중심적 사고의 정점 사춘기
  10대 아이들은 자기 생각에 깊이 빠져 있는 상태다 사춘기 아이들이 가진 자기 중심적 사고 성향은 부모의 보호를 벗어나 자신들만의 삶을 찾아가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진화학자들은 사춘기 남자아이들이 위험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여자아이들에게 잘보이고, 친구들한테 인정받고, 경쟁자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서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테스토스테론)
_아이들은 왜 외국어를 빨리 배울까? 
  아동기에는 상당한 인지적 유연성을 갖기는 했지만, 신경이 완전히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보처리 능력과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언어 습득 능력은 예외다. 어린아이들이 언어를 빨리 배우는 이유는 아이들의 뇌가 느리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느리게 성장하는 동안 다양한 형태의 의사소통 방법과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아이들이 놀이와 발견학습을 통해 문법을 만들고 제대로 된 언어를 만들어냈다.(루이스 토머스)

_어른들은 아이들의 미성숙한 사고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직관적 사고
_지적 미성숙의 장점들 


5장 미숙성한 신체와 인지능력 그리고 지나친 자신감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신이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사실보다 더 똑똑하고 힘도 세고 달리기도 빠르다고 곧잘 믿는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아주 천천히 알아간다. 아이들이 가진 지나칠 정도의 자신감이 앞으로의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미성숙한 신체 능력과 인지능력, 이 두 가지 결점이 결국에는 이롭게 작용할 것이다.

_상위인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다 
상위인지 metacognition :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고 감독하는 능력과 같은 정신작용에 대한 지식
오늘날 대부분의 인지 발달학자들은 상위인지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높아진다는 사실이 아이들의 지능 발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의 부족한 상위인지능력이야말로 그 자체로서 매우 적합하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
상위인지능력 가운데 특히 중요한 것은 예상 능력이다. 예상 능력의 이면에는 평가 능력이 숨어 있다. 
아이들은 대개 자신이 가진 운동 능력과 지능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며, 실패했을 때에도 그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어른이 되면 모든 일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없다면 아이들에게 아동기는 그야말로 절망스러운 시기다. 그러나 아이들은 절망하지 않는다. 이들에게는 '끊임없이 나타나는 엉뚱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왜 아이들은 낙관적으로 생각할까? 미숙한 인지능력, 성공과 실패에 대한 다른 정의, 노력과 능력 미구분, 희망과 예상 미구분
취학 전 아이들도 또래 간에 좀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_부족한 상위인지능력이 가져다주는 혜택 
아이들은 “나는 보았다, 그러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너 살짜리 아이들은 영리한 아이가 과대평가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는다면, 여러 새로운 행동을 과감하게 시도한다. 그럼으로써 연습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되고 그 일을 더 잘하게 된다.
사람들이 전략을 이용하는 이유는 일을 더 잘할 수 있고, 기억력도 좋아지며, 문제 해결 능력도 나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린아이들이라고 해서 모두 다 자신의 운동 능력을 과대평가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아이들은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려 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데도 매우 신중하기 때문에 외톨이가 되기 십상이다. 
“성장은 그 자체로 모순을 품고 있다. 성장을 위해서는 새롭고 어려운 일을 끊임없이 좇아야 하지만, 위험한 일은 피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낙관주의가 아이들의 인생에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자신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 있다.  자아효능감이란 자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다.
아이들은 자연석택 과정에서 '풍성하고 때로는 엉뚱하다 싶을 정도의 희망'을 품고 살도록 진화했다. 아이들은 희망을 품고 인생을 시작한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경험을 쌓으면서 세상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_아이들과 함께하기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하는 행동이나 따라한다고 혼내는 것은 아이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른들의 부정적인 반응은 단지 아이들에게 두려움만 갖게 한다.
또한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할 때 그들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제시해서도 안 된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목표는 아이들을 걱정하게 만들고 자신감을 잃게 한다.
핵심은 아이들에게 자존심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일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그들의 능력을 안전하고 믿을 만한 환경에서 시험해보도록 하고, 또 그들이 이룬 성취에 대해 충분한 칭찬과 지도를 해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어야 한다.

_너 자신을 알되 적당히 알라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아홉 살이 안된 어린아이에게는 틀린 말이다. 아이들에게는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편이 어떤 면에서는 사는 데 훨씬 유리하다.
아이들은 그들이 어떤 일을 하든 항상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렇게 자기 능력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아이들에게 현실감 있는 생각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보다 그들의 낙관적인 생각을 십분 활용해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하는 동기로 삼아야 하며, 성취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칭찬해주어야 한다. 아동기에 성취감을 맛본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6장 놀이, 아동기를 보내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 
  마리아 몬테소리, 놀이 자체가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이다.
  호이징아, 인간은 놀이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었고, 인류가 성취한 많은 일들이 놀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인간의 놀이는 다른 동물들의 그것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현대를 사는 아이들은 놀이를 매우 즐긴다. 부모들이 참견도 많이 하고 할 놀이가 많지 않은 요즘 아이들조차 아동기의 대부분을 놀이를 하며 보낸다.
  놀이는 인간이 진화를 통해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지능을 발달시키기 위해 선택한 활동이다.

_놀이란 무엇인가? 
  아이들은 충동적이고 자발적으로 놀고 싶을 때 논다. 놀이는 열중하게 만들고 어느 정도 노력을 필요로 한다. 재미있고 얼굴 가늑 웃음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게 만든다. 놀이는 무익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며, 아이들이 크면서 바뀌는 놀이의 유형이 어느 문화에서나 비슷한 것을 보면 놀이는 인간이 진화를 위한 자연선택 과정에서 얻은 인류의 공통된 특징이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 중요한 요소다.
  민드레드 파튼, 놀이 분류 : 방관자 행동, 혼자놀이, 병행놀이, 연합놀이, 협동놀이
  장 피아제+사라 스밀란스키, 놀이 분류 : 신체놀이(운동놀이, 거친 신체놀이), 사물지향놀이, 상상놀이(가상놀이, 상징놀이), 

_놀이를 통해 사회생활을 준비한다 
  놀이는 느리게 성장하는 동물이 제 몫을 하기 전에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신체 및 인지 체계를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생겨난 곁가지일 수도 있다. 
  아이들이나 동물들이 하는 놀이는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인지를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친구를 사뮈고 지능을 발달시킨다. 
  유미 고소, 발육기에 전쟁놀이를 하지 않는 수펏들은 다 자란 뒤에도 다른 수컷들과 어떻게 경쟁하고 싸워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서 뒤처진다.
  놀이는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고, 운동능력을 발달시키고, 통솔력과 같은 사회적인 행동을 연습시키며, 잘못해도 그 결과가 그리 치명적이지 않은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중요한 경험을 쌓게 해준다.
  놀이를 통해 사회생활을 준비한다.

_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어떤 문화에서건 아이들은 어른 흉내를 내며 놀기를 좋아한다 - 소꿉놀이, 병원놀이, 학교놀이 - 사회적 놀이
  물건을 가지고 하는 놀이를 통해 도구 다루는 방법을 더 쉽게 배운다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거친 신체놀이를 더 많이 한다. 
  아이들은 어울리거나 싸우는 과정에서 다른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을 읽을 줄 알게 되며, 자기가 속한 위계질서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에 대해 배운다. 
  여자아이들도 거친 신체놀이를 하지만 주로 소꿉놀이처럼 사회적 역할놀이를 더 많이 한다.,
  상상놀이는 아이들의 상징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한다. 
  게임도 중요한 놀이다.  - 규칙을 만들고 분쟁을 조정하며 동등하게 협상해야 한다. - 축구, 야구, 술래잡기, 돌차기 놀이
  산업화된 사회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상상놀이를 하는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게임을 하는 비율은 늘어났다.
  놀이, 혁신, 발견학습
  아이들은 비디오게임을 하는 중에 발견학습을 하게 된다.

_애들아, 다시 놀아보자! 
  놀이는 아동기의 본질이다. 아이들은 노는 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7장 아동기, 학습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시기 

_이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_태교의 효과? 

_유아교육을 위한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 
  유아의 능력이 알려지면서, 유아들도 지적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이들의 능력을 계발하기위한 체계적인 유아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제롬 브루너, 성장의 어느 단계에서든 아이들은 자기 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가르쳐주기만 하면 어떤 내용이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 - 학습 준비도 그들의 수준에 맞추어야 한다. 교육과정도 아이들의 지능과 학습 발달 정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꿔야 한다.
  학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인지능력이 채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학습을 시키는 것이 별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이가 더 커서 하게 될 학습과 두뇌 발달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또 그들이 ㅇ지금 어떤 지능 발달단계에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_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론에 뿌리를 둔 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 개념
어린아이들의 사고 체계는 나이 든 아이들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몸집만 작은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도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감각운동지능 sensorimotor intelligence
말을 배우고 상징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지연 모방이나 가상놀이를 알게 되면) 아이들의 사고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온다.
상징이 뜻하는 바를 이해하면서 지능이 급격히 발달하기는 해도, 취학 전 아이들은 취학한 아이들에 비해 인지능력이 떨어진다.
전조작기(논리보다 직관에 따라 생각)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 자신의 인지 발달단계 그리고 속한 환경에서 얻는 정보를 바탕으로 주위 환경에서 부닥치는 실체들을 머릿속에서 짜맞춘다. 이렇듯 지식이란 아이들 스스로 짓고 있는 구조물 같아서 어른들이 아이들 머릿속에 억지로 집어넣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권위가 있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권위를 견디며 배운다.” (피아제)
취학 전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교수법이 갖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발견학습과 학습자를 중심으로 한 학습이다.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교수법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만들고, 그들이 좋아하는 학습 활동을 하도록 하며, 문제를 준 뒤 적절한 질문을 해서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학습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할 방법들을 잘 설명해주어야 하며, 자신들이 한 활동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할 수만 있으면 아이들이 배우는 여러 분야들을 서로 연관시켜 가르치고 새로이 배운 사실들을 아이들이 가진 지식 위에 차곡차곡 쌓이도록 해야 한다. 
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을 한다는 것이 반드시 어른들이 지도하는 학승법에 비해 아이들을 제멋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내버려두는 교과과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NAEYC(전미유아교육협회), 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법의 구체적 실행지침
1. 학습자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하고, 
2. 학습자의 두뇌 발달과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수업을 하고,
 1) 아이들을 존중하고, 소중히생각하며, 인정해주고, 언제나 진지하게 대한다.
 2) 아이들 각자의 특성을 알아내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로 삼는다.
 3) 아이들의 학습과 두뇌발달을 높이기 위해 언제나 아이들이 생각하도록 만드는 분위기와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항상 답을 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4) 계획을 세워 아이들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 음악, 체육, 위생 같은 주요 과목 전반에 걸쳐 일정한 수준에 오를 수 있도록 한다.
 5) 흥미 있고 중요한 공동 과제를 만들어 다른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게 한다.
 6)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한다.
 7) 아이들의 학습과 두뇌 개발을 위해 다양한 학습법을 개발하고 다듬어 적용한다.
3. 이를 위한 적합한 교수법 개발에 힘쓰고,
4. 학습자가 발전하는지 확인하며,
5. 학습자의 가족들과 학생의 발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만든다.
직접 교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지는 몰라도, 학습에 대한 동기는 낮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일방적이고, 선생님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는 학습 환경 속에서는 취학 전 아이들의 사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없다. 어린아이들은 좀 더 성장한 아이들과는 다른 학습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좀 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사고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능력은 지금 당장 그들이 처한 성장 단계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울 때 가장 큰 학습 효과를 낸다.

_아이들이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학교교육은 자연스럽게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취하게 된 방식이다. 
역사상 모든 문명권에 살던 아이들은 복잡한 문화를 배워야 했다. 요즘 아이들은 '일상생활과 관련 없는' 것들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살던 전통사회의 아이들은 이미 기술을 알고 있는 어른들과 함께 일하며 삶에 필요한 기술을 배웠다. 
사실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학교교육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 그러나 교육자들은 상대성을 갖는 인지 발달 이론, 아이들의 정보처리 능력, 그리고 왜 뇌가 오늘날처럼 진화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에 바탕을 둔 다양한 학습 방법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아동기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가치를 갖는 인간 성장의 한 단계이지 단순히 어른이 되기 위해 지내야 하는 과정이 아니다. 아이들은 아동기 자체의 삶을 즐길 권리가 있다. '미래'만 생각하고 살면 '현재'를 잃는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는 분위기에서는 선생님들의 교수법도 영향을 받는다. 선생님들도 자신의 업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는 교육을 시켜야 하기 따문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다가올 미래에 살아갈 삶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빠져 있다. 그 결과 우리는 예술을 즐기고, 자연과 교감하는 것과 같은 아동기가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생활들을 아이들에게서 빼앗고 있다.”
사실 초등학교 교실 분위기가 쉽게 산만해지는 이유는 아이들이 제대로 뛰어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해온 방법은 아이들을 쉬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지적, 사회적 특징을 마음에 두고 본다면 휴식 시간이 아이들의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_바탕 지식과 새로운 교과과정 
바탕지식(읽기와 셈하기)은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아가며 배울 수 이는 성격의 지식이 아니며, 오랜 시간을 걸쳐 배우고 연습해야 알 수 있는 지식이다. 
나이가 든 아이들에게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 이유는 이들에게는 그런 교육을 견딜 만한 인지가 이미 충분히 발달했기 때문이다. 취학 전 아이들은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배울 때 더 잘 배울 수 있는 생물학적 인지 체계를 갖고 있다. 
아이들을 나이에 상관없이 학습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고 어떤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지는 나이에 따라 다르다. 아이들을 학교교육에 맞게 준비시키기보다 학교교육을 아이들에 맞게 준비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교육을 할 수 있다.


8장 변화하는 아동기 

요즘 아이들은 불과 몇 십 년 전의 아이들보다 더 바쁘게 살고 '어른들 일”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지만, 정작 아이다운 놀이 따위를 하는 시간은 더 적어졌다.

_어서 자라 어른이 되라고 강요하는 세상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시간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대신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앞에서 노는 시간은 더 많아졌다. 운동할 때도 부모들이 정해놓은 일정에 따른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잘 짜여진 안전한 환경에서 앞날에 도움이 될 만한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경력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미리 정신없이 바쁜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부모들은 아이들이 미래에 잘 적응하고 살도록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부모들은 자신들이 살았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아이들이 적응해 살 수 있게 준비시키고, 또한 아이들의 능력에 대해 자신들의 부모가 자신들에게 가졌던 생각과는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엄밀히 말해서, 어린 시절에 일어난 일들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아이가 겪은 경험, 감정, 그리고 생각들은 앞날에 뚜렷한 영향을 주지 않고, 지금 당장 아이들이 사는 삶과 관계가 있다.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며 살기 위해 필요한 여러 기술들을 한 번에 서둘러 배울 필요는 없다. 놀지도 못하고, 스스로 알아가는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며,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재미도 모른 채 이런 것들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아이들은 오늘날 사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술들을 놀면서, 스스로 깨달으면서,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더 잘 배울수 있다.
아동기 없는 아이들, 사라진 아동기, 쫓기는 아이들. 사회는 아이들이 지금 당장 아이다운 놀이를 하며 즐겁게 생활할 만한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들을 다그치지 않고, 원하는 일을 하며, 정말 마음으로 느끼며 배우는 것이 아이들이 지금 살아가는 삶은 물론이고 장차 어른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서도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_시대에 따라 변화는 아동기 개념 
(생물학적 성장 단계) 유아기 - 아동기 - 발육기(7시-12세) - 사춘기 - 성년기 
사회마다 아동기의 아이들을 보는 견해가 다르기는 해도, 이들이 사회에서 다른 구성원들과는 다른 특별한 지위를 갖는다는 사실은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다.
중세 때는 아이들에게 오늘날과 같은 아동기 개념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좀 과장된 말이기는 해도, 중세 때의 아동기 개념은 오늘날과는 많이 달랐다.
아이들이 글을 읽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동기 개념을 만든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사회가 일단 아이와 어른 사이에 있는 '차이'를 인정한 뒤로는 그 차이 때문에 파생하는 또 다른 차이들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른들이 하는 말과 성적 행동들은 아이들의 신체, 감정, 지능이 더 성숙해져서 이런 것들을 충격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아이들에게는 비밀로 남겨두어야 할 어른들만의 비밀이 되었다.
1836년에 매사추세츠 주는 최치로 아동노동법을 만들어, 열다섯 살이 안 된 아이들이 산업시설에서 일할 경우에는 이들을 1년에 최소한 3개월은 학교에 보내야 한다고 규정했다. 
1989년에 유엔은 '아동권리조약'을 만들었다. “18시 이하의 아이들이 인간으로 갖고 태어나는 권리를 존중하고 ... 회원국들은 모든 어린아이들이 -어떤 형태로든 차별 없이- 사회의 보호와 도움을 받으며,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받고, 각자의 인성과 재능을 계발하고,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환경에서 자라며, 자신들이 갖는 권리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고, 또 자신이 갖는 권리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
아동기라는 개념은 사회라는 틀 속에서 발전한 개념이고, 또 사회는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아동기의 개념도 변하기 마련이다. 
닐 포스트먼은 텔레비전이야말로 '사라지는 아동기'를 만들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아이들이 어른들만이 가진 비밀에 노출되면 안 된다고 말한 포스트먼의 생각을 상기해보면 잘 이해할 수 있다. 
1950년 무렵 모던 시대에는 아이들을 순수하고 사회가 보호해야 할 사회 구성원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엘킨드는 오늘날, 포스터모던 시대에는 아이들을 능력 있는 존재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_아이의 미성숙한 모습을 인정하지 않았을 때 치르는 대가 
스티븐슨 연구팀은 미국 아이들은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려 하고,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아야 하며, 운동경기에 참가하고 집안일을 돌보는 일 같은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학습에 전력 질주하기가 곤란하다. ”고 말했다. 
아이들 사이에는 경제와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다양한 차이가 있다. 그런데 부유층 자녀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소외감은 빈민층 자녀와 매우 비슷하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너무 빨리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_어른 같은 아이들 
많은 포유동물은 아동기에 스스로 독립하는 법을 배우고, 주위 환경과 같은 무리에 있는 다른 구성원들에 대해 -종종 놀이를 하면서- 알아간다. 
어린아이들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변하는 주위 환경에 따라 행동과 사고방식을 쉽게 바꾼다. 

_짧아지는 아동기, 길어지는 사춘기 
요즘에는 어린아이들이 아동기에 해야 할 일들을 서둘러서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회현상 때문에 아이들은 오히려 더 오랜 기간의 사춘기를 보내게 되는 뜻하지 않은 해괴한 결과를 가져왔다. 더우기 교육과정이 길어지면서 청소년들이 '진정한' 어른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시기도 늦어졌다. 
우리는 원하기만 하면 일생 동안 여러 일을 할 만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 아동기를 보내면서 아이들이 여유 있게 여러 일을 경험하도록 해준다면, 그에 따른 결과로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좀 더 현망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자양분을 키워준다는 것이다. 아동기가 좀 길어진다 하더라도, 어린 시절을 여유롭게 보냄으로써 어른이 되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물론 어린 시절의 삶이 더 행복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에필로그 호모유베날리스 

성장이 지향하는 종착역은 육체적, 지적, 감정적, 사회적 성숙이다. 그러나 유아나 아동의 미성숙함이야말로 그로 인해 위험할 때도 있지만, 인간의 고유한 특성인 느린 성장과 큰 뇌, 사회적 동물이라는 특성에는 아주 알맞아 보인다. 느린 성장이야말로 유연한 행동과 지능, 높은 학습능력과 관련된 뇌의 진홰를 포함해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어쩌면 우리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라기보다 호모 유네날리스(Homo Juvenalis, 어리다는 의미)라고 명명하는 것이 더 옳아 보인다.

_다시 보는 아동기 
인간은 오래 성장하는 만큼 성인이 되기 전에 생존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성장기에 겪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아동기를 성공적으로 보내기위해 적응하는 방법을 발달시켜야 한다.
아동기는 그 자체로서 온전한 시기다. 아이들은 몸집이 작은 완성되지 않은 성인이 아니라, 아동기의 활경을 살아가는 데 적합한 행동과 생각을 가진 고유한 존재인 것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그들의 고유한 학습 방법을 통해 성인의 삶을 준비하고, 아동기의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_성년기 바로 보기 
성인이 되어서도 미성숙함이 일정한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유연한 뇌, 새롭고 의미 있는 것을 찾으려는 성향, 그리고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능력 때문에 인간은 영원히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사실 인간은 영원히 어른으로 자라지 않는 피터 팬 같다.
어른들의 미성숙한 특징은 아마 놀이 과정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다. 인간은 성인이 되어서도 놀이를 할 뿐만 아니라, 사는 동안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느 동물보다 많는 시간을 놀이를 하며 보낸다. 성년기의 놀이에는 관습적인 신체놀이, 사물지향 놀이, 상징 놀이의 범주를 벗어난 유머나 웃음 그리고 발견학습까지 포함된다. 

감사의 글|주|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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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문화예술교육2019. 1. 18. 18:04

고영직

인간의 세포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노인문화예술교육)


힐빌리 문화권

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것을 신봉하는 마음의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노력 부족을 능력 부족으로 착각하는 문화


가난이 가난을 낳으며, 가난이 대물딤되며 형성되는 빈곤문화를 극복하는 방은으로 사회적 자본의 필요성 강조

사회적 자본 : 개인들 사이의 연계와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호혜성과 신뢰의 규범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 이해

- 나는 나를 어떻게 대하였는가?

- 내 인생에서 배움이 되는 초체의 경험은 언제였는가?


스토리텔링 -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좌담 : 김혜일, 백현주, 양재혁

자연스러운 나이듦을 적극적인 전환으로 (생애전환, 신중년)


김혜일(문화공동체 아우름 대표, 음악)


생애전환기? 생물학적 나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전환을 좀 더 적극적으로 마주하게 하는 것


노인문화예술교육은 누군가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봐야 하고, 그들의 삶을 교육자로서 건드리기도 하며, 예술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기도 해야 한다.


문화예술교육이 구조화되면서 그 프레임에 갇히는 관성이 있다.


외국 사례를 보면 무엇을 배우면 그것을 반드시 사회화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삶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 매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정민룡

'장소성'은 '지역성'의 또 다른 이름 (지역)



문화예술교육과 문제의식


기획 실무 능력을 쌓기 이전에 기획의 출발이자 핵심인 문제의식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디 기획은 생각하는 방식에 관한 과정으로써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해법을 구조화시키고, 이를 놀리적으로 합당하게 만드는 것이다. 

문제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규정하는 것. 스스로가 규정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문화예술교육은 시작된다.


상호작용적인 측면이 강하고 맥락적이며 상황적이고 비유적인 특성


주름진 마을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지역의 세 가지 관점 : 일상성, 장소성, 접근성

주름진 공간, 켜켜이 쌓여오며 닳아진 우리들의 삶의 모습


삶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삶과 함께하는 교육



남인우

이윤정

김소리

이렇게 만나면 재미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안다


창의적 예술교육 프로젝트 : 사이의 몸, 사이의 예술


LCI에서는 주로 두 사람이 활동하고 한 명이 가이드를 하는데,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면 수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교육강사가 여유있게 대처할 수가 있어 안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예술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이유를 알아챌 때 비로소 예술교육이 예술 창작의 또 다른 과정이자 패러다임으로도 인식할 수가 있다.


예술교육감독은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과 기준을 가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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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을유문화사

머리말
피라미드처럼 모든 건축은 그 나라의 경제를 견인하고 문화를 이끄는 주체였다. 그 지역의 지리적, 기후적 특생이 반영된 일반적인 건축물들 역시 그 지역 사람들의 문화적 DNA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제 1 장
왜 어떤 거리는 걷고 싶은가

강남 거리는 왜 걷기 싫을까?

걷고 싶은 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휴먼스케일의 체험이 동반되어야 한다. 가로수의 크기, 인도의 폭, 평행해서 가는 차도의 폭, 거리에 늘어선 점포의 종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보행자가 걸으면서 마주체는 거리 위의 출입구 빈도수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단위 면적당 블록 코너의 수. 보행자가 걸을 때 미국 도시에 비해 유럽도시가 더 자주 교차로와 마주치게 되고, 그만큼 보행자는 더 다양한 선택예 경험 혹은 진행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난 도로의 공간감을 체험하게 된다는 말이다.

명동엔 왜 걷는 사람이 많을까?

단위거리당 출입구의 수는 거리 체험과 밀접한 관련을 가질 수 있다. 이벤트 밀도가 높다.
주도적 선택, 변화의 체험, 새로운 체험의 가능성
좁고 긴 필지, 인접 건물과 합벽의 형태,

공간의 속도

공간은 움직이는 개체가 공간에 쏟아붓는 운동에너지에 의해서 크게 변한다. 공간은 어떠한 행위자로 채워지느냐에 따라서 그 공간의 느낌과 성격이 달라진다.

카페 앞 데크는 왜 거리를 좋게 만드는가?

우리가 세종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려면 건축물 앞에 한 줄로 가게를 설치하고 인도 위에는 버스 정류장 외에도 노천카페를 선치하여 전체적인 공간의 속도를 낮추어야 한다.

제 2 장
현대 도시들은 왜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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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8. 9. 12. 16:58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

제시카 호프 데이비스 저 | 백경미 역
열린책들 | 2013.01.30


학교 내 예술은 필수적이다. 예술은 과학이 제공하는 기반들에 빛을 비추고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 위에 세우고 상상하는 것, 그것은 과학이다. 그 주어진 것을 넘어서 상상하는 것, 세우는 것, 보는 것, 그것은 예술이다. – p.29

예술은 인류가 추구하는 정말 중요한 대부분의 가치들처럼 측정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성격, 열정, 공감, 비전, 상상력, 자부심, 인간성 등을 채점할 수 있는가? – p. 138


이외에도 저자는 학생들이 예술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을 10가지로 정리해 제시한다.

 

1. 교육 내 예술은 학생들이 주어진 것을 넘어서 생각하고 상상하도록 만든다(상상력). 
2. 교육 내 예술은 작품 속에서 변화의 주체인 자기 자신의 중요성을 경험하게 하고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작용 주체). 
3. 교육 내 예술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기회를 준다(표현). 
4. 교육 내 예술은 다른 이들의 감정을 인식하고 관심을 갖도록 도와준다(공감). 
5. 교육 내 예술은 학생들이 같은 대상에 대해서도 다양하지만 동등한 가치를 지닌 실행 가능한 방식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해석). 
6. 교육 내 예술은 학생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여러 방식들을 인식하고, 그 차이에 흥미를 갖고 그 차이를 존중하도록 돕는다(존중). 
7. 교육 내 예술은 학생들에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해 가르친다(탐구). 
8. 교육 내 예술은 학생들이 좋거나 나쁜 것에 대한 판단을 넘어서 자기반성과 평가를 하도록 돕는다(반성). 
9. 교육 내 예술은는 발견을 통해 학습에 대한 태도를 일깨우며 학생들을 자극하고 사로잡는다(참여). 
10. 교육 내 예술은 아이들을 학교의 담장 안과 그 너머에 있는 다른 이들을 연결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과 행동의 의미를 자각하도록 돕는다(책임).



예술이 다른 종류의 학습에 기여하기 때문이 아니라(물론 기여한다), 다른 과목들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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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문화예술교육2018. 9. 12. 16:52


2014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세미나, 울산

*출처 : http://www.arte365.kr/?p=27020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

제시카 호프만 데이비스 저 / 백경미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역 / 김경숙 교감


백경미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예술교육은 선택교과로 전락했고, 예술과목들의 위상은 위축되었다.

“예술은 우리가 아는 것, 그 위에 구축하는 것, 주어진 것을 넘어서 상상하는 것, 그리고 보는 것”이며 “상상, 이야기, 묘사를 통해서 독특한 질문들을 제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간의 경험과 이해를 구체화하는 예술만의 특별한 능력을 기반으로, 문자나 숫자에 의존하는 이해를 넘어서 이미지를 매개로 하는 폭넓은 지식구성을 돕고, 학생들이 ‘상자 밖에서’ 배우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전인교육을 위한 대안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제시카 호프만 데이비스의 말을 인용하여 정의했다.


김경숙

학교현장 문화예술교육이 타 교과에 비해 교과 시수가 부족하고 폭넓은 예술적 심성 함양교육이 되지 못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의 기능을 다하고 있지 못한 점, 이론이나 매체 중심의 예술경험이 집중되면서 다양한 체험중심의 문화예술교육 기회가 부족함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입시중심의 점수 따기 경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예술교육은 영원히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자는 말로 발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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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8. 9. 12. 13:18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황주석 지음 | 그물코 | 2007년



촛불과 등대의 나라 


1. 마을로 들어가기, 마을에서 대안 만들기 
(2001. 11, 여성환경활동가 전국연수)


억압과 착취, 물리적 폭력과 통치로부터 피해를 받아온 사람들의 해방과 자유, 참여와 자치, 생활과 협동을 향한 지향과 정신, 이것이 '여성성'의 근본 가치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갈망이 새로운 공동체 창조의 가장 확실한 기초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생명가치는 과정의 충실성에서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주민자치 생활나라의 상상 

(2001, 대화문화아카데미 - 삶의 정치 콜로키움)


우리 시대 사회운동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건강한 대중성을 회복하는 것, 시민이 주체가 되는 운동으로 거듭나는 것. 사회운동은 인간 성장 중심의 운동, 사회교육적 운동이 될 때 그 진정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슈운동은 참모형, 전사형, 스타형, 대변형 운동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 폭로, 대안 제시 등의 방식을 취하면서 언론기관을 활용해 목표를 실현하려고 한다. 이러한 이슈 중심 운동은 선점형 운동으로 선점이 주요한 전략적 수단이 된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 운동은 성취형 운동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이뤄가는 운동.

국가를 세우는 것보다 사회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생활나라는 시민들이 생활가치를 스스로 이루는 나라. 시민생활나라는 참여와 자치, 자결과 협동, 그리고 연대를 중히 여기고 이로써 운영된다.

세 차례의 지방자치 선거 과정은 제도적으로 중앙 지향의 해바라기 지역유지들의 풀뿌리 보수주의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아파트 자치회, 학교운영위원회

시민생활나라의 주체는 바로 새로운 대중으로 등장한 생활인인 주민이다.

자치란 사회 안에서의 자유. 

자치 능력의 회복을 위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대중에 대한 긍정적 신념.


3. 창조적 지역공동체를 향한 첫 걸음들 
(2000. 10., 광명YMCA 등대지기 수련회)


지방자치는 자기 동네 문제를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것

제안은 회의를 시작하게 하고 민주주의를 작동시킨다. 불만에서 요구로, 요구를 제안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잘 처리해야 한다.


4. 생활협동운동과 기초공동체 -부천YMCA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1993. 04., 크리스챤아카데미, 대화모임)


희망의 조직론 


1. 꿈과 희망의 조직에 대하여 

모임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을위한 일감을 중심으로 모이는 조직

희망과 아름다움으로부터 출발

알린스키, 이해관계의 주민조직론 - 갈등 조장을 통한 문제 발굴과 해결

“모든 힘은 주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리더도 주민 안에서 나온다. 조직의 기초는 주민의 이해관계”

싸움이 일어나더라도 작고 신속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조직-목적조직(이슈조직, 과제조직이 아닌)


2. 기초공동체와 그물형 대중조직론 
목적조직은 구성원이나 참가자 스스로가 목적이 되는 조직 +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

조직을 꾸리려면 조직 설계가 있어야.

소집단, 소모임을 기초로 한 민주적 그물형 대중조직의 설계

공동체가 지녀야 할 유전인자 : 전인성, 역사성, 사회성, 공공성, 연대성, 분체성, 방어성, 자율성

전인성 : 영靈, 지智, 체體 의 균형

역사성-사회성 : 역사와 사회에 대한 바른 인식과 실천

공공성 : 

연대성 : 

분체성 : 자신을 나눔으로써 키워가는 방식

방어성 : 

자율성 :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의 효용을 알게 되면 열기가 오른다. 공명이 일어난다. 호응을 얻고 운동이 일어난다. 사람이 모여든다.


조직 형성에서 중요한 것은 설계 능력과 건축 능력이다.

좋은 참가자를 찾는 것,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 


조직가의 자세


3. 가족공동체의 나눔과 섬김 
4. 이슈운동과 공동체 조직 
5.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교육론 

[3] 대중사회운동의 꿈 
1. 인터뷰 : 시민운동을 넘어 공동체운동으로 
2. 가치 변혁의 소공동체운동, 길을 찾아 

[4] 발문 
1. 희망의 인프라를 만드는 사람 / 오재석 
2. 개척자 황주석 / 이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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