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텃밭 일기2010. 3. 28. 05:30

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분양하는 텃밭 모임 첫날.
텃밭도 텃밭이지만, 경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신청했다.
오 늘이 첫 모임.
원래 텃밭모임은 4시부터인데, 2시부터 하는 <도시농부학교> 교육에도 올 수 있으면 오라고 해서 일찍 갔다.

거리는 가까운데 자전거 타고 가기도 그렇고 해서 버스를 두 번 타고 갔다. 35번, 3-1번.
오면 서 보니까 좀 걷는다 생각하면 35번만 타고 가도 될 듯.

가보니 사람들이 무척 많다.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 섞이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우정과 환대에 대해 조금 생각했다.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함께 무엇인가를 하기위한...

도 시농부학교에서는 파종과 모종에 대한 내용과 함께 고추 모를 위한 배양토 만들기와 씨앗 심기, 그리고 씨감자 파종 실습을 했다.
텃 밭모임에서는 간단한 인사 후에 텃밭 분양, 각자 밭 정리.
5평짜리 두 구좌를 신청했는데, 한 구좌가 생각보다 작아서... 두 구좌 신청한 게 다행이랄까...
얼마 안되는 땅을 삽으로 가는 데도 힘이 좀 부치다. 좋은 운동이야.

무얼 심을까...
감자는 다음주에 같이 심는다 하고.
무, 열무, 배추
가지, 고추,
콩, 들깨, 파, 양파
집 에선 상추, 치커리, 부추, 쑥갓...

작부체계-사이 짓기에 관한 글을 보니,
감자 골 사이에 강낭콩,
고 추 사이에 들깨,
무와 오이,
토마토와 대파,
양파와 딸기?

(핸폰으로 사진을 찍긴 했는데, 컴으로 옮길 수가 없어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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