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지역 일2019. 9. 23. 16:38

사업명: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 사업

 

[지역 개요]

 

위치: 전동 32-1번지 일원(31,200)

세대수: 261세대(2018)

 

인구수: 538명(2018) / 65세 이상 35%, 장애인 8명, 기초생활수급자 6명

토지: 고도지구(150m?? 이하) 고층건축 제한, 국공유지 20.5%, 미접도 필지 다수(26.5%)

건축물 : 대부분 20년 이상의 노후주택(93%)

 

거주유형: 자가, 세입 각 50%

90m2이하 과소필지 : 96필지

2층이하 건물 93.3%

 

공가 8동, 공점포 4개소,  - 공폐가 밀집지역

공폐가 밀집지역 - 재난위험지역

 

주차장 부족, 공영주차장 이용 저조 - 차량 등록대수 209대(세대당 0.8대로 산정), 공영주차장 70대, 부설주차장 30대,

 

[마을 역사]

1884년 갑신정변 때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동네 형성

 

 

 

[주변자원]

- 역사문화: 자유공원, 홍예문, 제물포고등학교 강당, 개항장 거리

- 문화공간: 미추홀문화회관, 학생교육문화회관,

- 공동체: 성미가엘 사회복지관, M커뮤니티, 꾸물꾸물문화학교

 

 

* 아이디어

 

- 공동체 거점공간 : 웃터골 사랑채

  : 쉼터(안마기), 모임방 ... 사랑방, 대청마루/누마루

  : 야외 공간 ... 마당 

  : 손님방(게스트룸) ... 침방(손님방) ) → 게스트하우스

  : 나눔가게(물물교환, 중고 기증)  ... 점방

  : 마을 두레작업(창고와 작업실) : 공구/장비 대여, 김장담그기, 페인트칠, 수목  관리 ... 고방 마을주택관리소 ... 

 

+ 게스트하우스(도심민박)

  :

 

+ 마을주택관리소

 

- 공영주차장 주민운영방식,

 

- 생활인프라: 생활지원시설, 주거복지프로그램, 

 

- 제물포고등학교 연계

  : 학생 이용 가게,

    성덕당 보수, 공동 활용(예술체육시설) 

 

- 행복주택(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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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8. 9. 12. 13:18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황주석 지음 | 그물코 | 2007년



촛불과 등대의 나라 


1. 마을로 들어가기, 마을에서 대안 만들기 
(2001. 11, 여성환경활동가 전국연수)


억압과 착취, 물리적 폭력과 통치로부터 피해를 받아온 사람들의 해방과 자유, 참여와 자치, 생활과 협동을 향한 지향과 정신, 이것이 '여성성'의 근본 가치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갈망이 새로운 공동체 창조의 가장 확실한 기초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생명가치는 과정의 충실성에서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주민자치 생활나라의 상상 

(2001, 대화문화아카데미 - 삶의 정치 콜로키움)


우리 시대 사회운동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건강한 대중성을 회복하는 것, 시민이 주체가 되는 운동으로 거듭나는 것. 사회운동은 인간 성장 중심의 운동, 사회교육적 운동이 될 때 그 진정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슈운동은 참모형, 전사형, 스타형, 대변형 운동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 폭로, 대안 제시 등의 방식을 취하면서 언론기관을 활용해 목표를 실현하려고 한다. 이러한 이슈 중심 운동은 선점형 운동으로 선점이 주요한 전략적 수단이 된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 운동은 성취형 운동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이뤄가는 운동.

국가를 세우는 것보다 사회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생활나라는 시민들이 생활가치를 스스로 이루는 나라. 시민생활나라는 참여와 자치, 자결과 협동, 그리고 연대를 중히 여기고 이로써 운영된다.

세 차례의 지방자치 선거 과정은 제도적으로 중앙 지향의 해바라기 지역유지들의 풀뿌리 보수주의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아파트 자치회, 학교운영위원회

시민생활나라의 주체는 바로 새로운 대중으로 등장한 생활인인 주민이다.

자치란 사회 안에서의 자유. 

자치 능력의 회복을 위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대중에 대한 긍정적 신념.


3. 창조적 지역공동체를 향한 첫 걸음들 
(2000. 10., 광명YMCA 등대지기 수련회)


지방자치는 자기 동네 문제를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것

제안은 회의를 시작하게 하고 민주주의를 작동시킨다. 불만에서 요구로, 요구를 제안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잘 처리해야 한다.


4. 생활협동운동과 기초공동체 -부천YMCA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1993. 04., 크리스챤아카데미, 대화모임)


희망의 조직론 


1. 꿈과 희망의 조직에 대하여 

모임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을위한 일감을 중심으로 모이는 조직

희망과 아름다움으로부터 출발

알린스키, 이해관계의 주민조직론 - 갈등 조장을 통한 문제 발굴과 해결

“모든 힘은 주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리더도 주민 안에서 나온다. 조직의 기초는 주민의 이해관계”

싸움이 일어나더라도 작고 신속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조직-목적조직(이슈조직, 과제조직이 아닌)


2. 기초공동체와 그물형 대중조직론 
목적조직은 구성원이나 참가자 스스로가 목적이 되는 조직 +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

조직을 꾸리려면 조직 설계가 있어야.

소집단, 소모임을 기초로 한 민주적 그물형 대중조직의 설계

공동체가 지녀야 할 유전인자 : 전인성, 역사성, 사회성, 공공성, 연대성, 분체성, 방어성, 자율성

전인성 : 영靈, 지智, 체體 의 균형

역사성-사회성 : 역사와 사회에 대한 바른 인식과 실천

공공성 : 

연대성 : 

분체성 : 자신을 나눔으로써 키워가는 방식

방어성 : 

자율성 :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의 효용을 알게 되면 열기가 오른다. 공명이 일어난다. 호응을 얻고 운동이 일어난다. 사람이 모여든다.


조직 형성에서 중요한 것은 설계 능력과 건축 능력이다.

좋은 참가자를 찾는 것,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 


조직가의 자세


3. 가족공동체의 나눔과 섬김 
4. 이슈운동과 공동체 조직 
5.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교육론 

[3] 대중사회운동의 꿈 
1. 인터뷰 : 시민운동을 넘어 공동체운동으로 
2. 가치 변혁의 소공동체운동, 길을 찾아 

[4] 발문 
1. 희망의 인프라를 만드는 사람 / 오재석 
2. 개척자 황주석 / 이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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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8. 8. 17. 15:29
새로운 세상을 여는 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
마을교육공동체란 무엇인가
 - 탄생, 뿌리 그리고 나침반
서용선, 김아영, 김용련, 서우철, 안선영, 이경석, 임경수, 최갑규, 최탁, 홍섭근, 홍인기
살림터, 2016

서문 | 왜 마을교육공동체가 필요한가? 

자치, 협동조합, 민주주의, 공동체는 약자의 언어이며 동시에 사회에 대한 성찰의 결과물이다.
학교는 사회로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는데, 이러한 새로운 역할 부여는 학교 조직을 지속적으로 비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학교 조직을 팽창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직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학교 조직이 방대해질수록 학부모나 지역과의 소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학교는 태생적으로 학부모의 권한 위임으로 발생한 조직이다. 
학교교육과정은 한 사회가 계승 발전한 문화를 다음 세대에 잘 전수하기 위해 교육내용을 체계적으로 조직한 것이다. 우리 교육과정의 문제는 '우리'의 삶에 대한 고민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삶과 배움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키워주어야 할 능력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주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삶의 양상이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교육과정 속으로 들어와야 하고 지역의 문제점들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조직해내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이 있어야 하고 마을이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Deseco 프로젝트가 도출한 핵심역량
1. 도구를 상호작용적으로 활용하는 능력 : 언어, 상징, 텍스트 등 다양한 소통 도구 활용 능력 / 지식과 정보를 상호작용적으로 활용하는 능력 / 새로운 테크놀로지 활용 능력
2. 이질적인 집단 속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 협업-협동 능력 / 인간관계 능력 / 갈등 관리 및 해결 능력
3. 자신의 삶을 자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 : 사회경제적 규범 등 주변 큰 환경을 고려하면서 행동하고 판단하는 능력 / 자신의 인생 계획, 프로젝트를 구상, 실행하는 능력 / 자신의 권리, 필요 등을 옹호, 주장하는 능력
마을교육공동체는
1. 학생과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엮어낼 수 있는 미래 교육의 지향점
2. 
학교에서 핵심적으로 이루어 나갈 교육과정, 수업, 평가 혁신의 통합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3. 
지방자치단체와의 교육적인 연계 심화

1부 마을교육공동체의 탄생 

1. 마을교육공동체의 샘물, 마을만들기 
마을교육공동체의 출발에는 '마을공동체'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만들기 : 지역 공간을 주민들이 스스로 디자인해나가는 과정(김찬호, 2000)

2. 마을만들기, 위기와 도전 
새마을운동과 지역공동체운동
과거 마을은 주민들의 자치, 문화, 경제활동을 규정하는 외연적인 틀이었다. 
마을만들기의 구체적인 내용은 풀뿌리 자치운동이자, 다양성을 담보하는 주민참여 문화운동이고, 계층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지역사회가 지역 주민의 삶을 경제적으로 지탱시키는 경제공동체 운동이다. 

3. 마을교육공동체의 탄생 
아이들을 마을의 주인으로 함께 키울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우리가 그리는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을 만들어가는 것인 만큼 지역이 처한 현실과 실정, 준비된 정도, 필요에 맞추어 시작하면 된다.
마을학교, 마을교육과정, 마을 놀이터(학교 밖 배움터), , , , , 
마을교육공동체의 규모 : 작은 마을, 중간 마을, 큰 마을
마을교육공동체 실천 주체 : 학교 주도형, 마을 주도형, 센터 주도형
[* 마을교육을 꿈꾸다: 양평 서종의 마을학교]

4. 마을교육공동체의 여러 모습: 협동조합에서 마을축제까지 
학부모가 만드는 협동조합
교육복지와 마을축제로 나타난 마을교육공동체
마을 수업으로 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교육과정에 나타난 마을교육공동체
교육 플랫폼 형태의 마을교육공동체

5. 마을교육공동체의 뼈대: 협동조합 
학교협동조합 : 매점, 텃밭, 운동, 독서, 
방과후학교협동조합
돌봄교실협동조합
[아이들과 함께 마을을 일구다: 풀무학교]


2부 마을교육공동체란 무엇인가 

1. 함께 키우고, 배움터가 되고, 주인이 되는 것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것
지역의 모든 주민이 아이들을 위한 교사가 되고, 친구가 되고, 부모가 되어서 공교육에 대한 공동의 권한과 책임을 져야 한다. 지역의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작은 공동체 등이 교육의 공동 책임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 기부, 참여, 의사결정(교육협의체)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는 것
진정한 교육공동체는 아이들이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의 자연, 사회, 삶 속에서 살아있는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교육 자원과 인프라를 발굴하고 연계
아이들이 마을의 주인이 되는 것
학습의 결과는 아이들이 그 지역사회에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정주하는 것
[* 나는 마을의 주인이다: 의정부 꿈이룸학교 1 ]

2. 공간과 질을 바꾸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시간’ 
마을교육공동체는 시간, 공간, 현상의 결합체이다. 

3. 사람들이 만나고 머무르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공간’ 
아이들이 생활하는 마을은 배움의 공간이다.
[* 지역단체와 학교의 만남: 덕양중학교]

4. 마을교육공동체는 다양한 ‘현상’의 어우러짐 
시간과 공간의 결합은 다양한 마을 현상으로 나타난다.
'마을이 학교다'라는 말 속에는 다양하고도 적극적인 마을교육공동체 현상이 들어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마을에 대해 토론하고 조사하며 마을을 만들어간다. 학생들이 마을에서 교육 활동을 펼쳐가는 것 자체가 마을교육공동체가 되는 길이다.
교사가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일은 마을교육공동체의 마중물이 되는 가장 중요한 현상이다.
마을공동체의 현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마을에서 배우고 미래 지향적인 마을 주민이 되는 일이다. 마을주민들은 학교 안팎에서 또 다른 교사가 되고 학생들은 마을에서 미래의 꿈을 꾼다.
[* 마을과 교사의 만남: 시흥ABC행복학습센터]

5. 마을에 관한, 마을을 통한, 마을을 위한 교육 
마을에 관한 교육 learning about community : 학생이 속해 있는 마을과 지역에 대하여 배우는 것
마을을 통한 교육 learning through commnity : 그 지역사회의 인적, 문화적, 환경적, 역사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학습 형태
마을을 위한 교육 learning for commnity :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미래 진로 역량을 키워주는 활동. 학생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 이웃과 공동체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게 되고, 이러한 고민과 배움의 결과는 그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된다.
[* 마을을 위한다는 것: 의정부 꿈이룸학교 2] - 프로젝트 마을학교


3부 공동체, 교육공동체, 마을교육공동체 

1. 교육 변화와 마을교육공동체 
교육혁신의 방향은 '기초학력을 기반으로 자신의 꿈과 끼를 개발하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에 중점을 두는 모두를 위한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여전히 소수를 위한 교육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제는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가정이 나서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가 필요한 이유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교육 주체들이 서로 모였을 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공동체로서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말은 그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고 마을 주민들은 교사나 멘토가 되어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대한 공동의 권리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2. 마을교육공동체의 모형 
교육공동체 - 학교공동체 + 지역사회 학습공동체 + 교육자치 공동체
학교공동체는 “공감과 학습을 통한 학생 역량 강화”를 기본 가치로 삼는다. 
지역사회 배움공동체의 기본 가치는 “나눔과 실천을 위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것이다.
교육자치 공동체를 위한 기본 가치는 “참여와 소통을 통한 교육 거버넌스”  구축이다. - 교육공동체 협의회, 교육공동체 지원센터

3. 마을교육공동체는 ‘상식’으로부터 
듀이, “진정한 공동체가 형성된 곳은 이분법적인 관점과 삶의 방식을 깬 곳이다. ... 공동체를 위해서 '교육'과 '철학'과 '민주주의'를 동일선상에서 보라”
'공동(common)', '공동체(community)', '의사소통(communication)'과 같은 단어는 순전히 글자가 유사한 것 그 이상의 연관성을 갖는다. 사람들이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것은 그들이 무엇인가를 '공동'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며, '의사소통'은 '공동'의 것을 가지게 되는 과정이다. (듀이, 1916)
공동체에서 중요한 것은 '상식과 소통을 충분히 갖는 일'이다. '상식'은 공동체가 가진 '공동의 그 무엇'이고, 소통은 공동의 '그 무엇을 갖게 되는 과정'이다.
[* 방과 후 학생 배움터: 시흥 하중동 참이슬 마을학교] 
- 마을학교를 일반화하는 필수 조건 : 적절한 공간, 추진할 주체, 최소한의 인건비

4. 마을교육공동체는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마을교육공동체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면서 상호 존중과 협의, 합리적이 의사결정이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져야 진정한 마을, 진정한 교육, 진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다.
듀이, 생활양식으로서의 민주주의 : 단순한 정부 형태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공동생활의 양식이고 경험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방식
듀이의 민주주의에서 세 가지 원칙이 있다. - 인간 본성에 대한 신념, 개인이 누릴 자유의 가치, 자치에 대한 인식
듀이는 공동체 속에서 경험의 재구성에 대해 다섯 가지로 나누어 제시 - (지식의 문제로서 경험이 아닌) 경험과 환경과의 교섭, (경험의 주관성을 포함한) 경험의 객관성, (과거의 범주 안의 경험이 아닌) 실험과 변화에 의한 미래 지향적 경험, (개별주의와 일원론적인 경험이 아닌) 질적이면서 역동적인 연관성과 연속성으로서의 경험, (경험과 사고의 대립이 아닌) 경험과 사고와 반성의 충만
표 - 듀이가 본 마을교육공동체의 기반

5. 마을교육공동체의 가치를 생각한다 
제도적으로 규정할 수 있는 인간의 사회 society와 달리 공동체 community는 상호 신뢰와 헌신에 기초하여 문화적, 정서적, 가치적, 규범적, 목적적 일체감을 공유하는 인간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교육공동체 - 지역사회 공동체 - 교육이해공동체 
공동의 이익과 이해를 위하여 조직된 동호회나 진목회 수준의 집단을 우리는 공동체라 부르지 않는다. 다른 집단과의 상호작용과 확산성이 없기 때문이다.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에 대한 공통의 신념과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하여 '우리'라는 정서적 친밀감과 연대를 통해 서로 협동하고 상호작용하여 지속가능성을 유지해가는 유기적인 집단이라고 표현될 수 있다.
민주적이고 발전적인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기본적인 가치 - 자발성, 민주성, 연대의식, 책임감, 전문성, 공감과 문화
[* 마을과 학부모의 만남: 완주 고산향교육공동체]


4부 마을교육공동체의 뿌리 

1. 마을교육공동체의 뿌리 1: 교육생태학 
마을교육공동체는 '구성주의 교육학'에서 '생태주의 교육학'으로의 변화를 추구한다.(교육생태학) 교육생태학은 최근 부각된 복잡성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들의 삶과 마을이 교육 속에서 역동적이고 중층적으로 포개진 수준들이 동시발생적으로 일어난다. 
마을교육공동체는 '적절한 네트워킹'을 강조한다. 단순한 집합이 아닌 집단의 관점에서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하나의 마을이 만들어지는 것은 독자적으로 작동하는 구성 인자들 사이의 차이가 교류하여 자기조직화되면서 이루어진다. 
마을교육공동체라는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세계를 흩어진 부분들의 집합이 아닌, 통합된 전체로 보는 전일적 세계관을 갖는다.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해서는 탈중심형이나 분산현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마을교육공동체의 생태주의 관점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비선형'이다.
학습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자 자신의 복잡한 생물학적 구조와 경험적 구조를 거치면서 구성해나가는 과정적 행위이다.
표 - 교육생태학에서 본 마을교육공동체
[* 마을교육의 환경을 만들다: 초록우산 우리마을 의정부]

2. 교육생태학의 핵심 원리 
복잡성 과학은 전통적인 인식론의 관점인 '결정론과 환원론의 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복잡성 과학에서 '전체는 부분의 총합 이상의 것이다'라는 총체적 관점을 견지한다.(총체성) 우리가 말하는 소위 시너지 효과란 단순히 개체 또는 요소들의 결합이 아니라 이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본래 능력 이상의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는 현상과 원리를 의미한다.
생태계의 시작은 단순한 규칙에 기초하지만 상생을 위하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조절하고 발전하여 더욱 체계적인 완전체가 되어가는 것이다.(자기조직화) 교육공동체는 자기조직화의 원리를 통하여 작은 모임으로부터 시작되어 마을이라는 소공동체로 진화하게 되고, 이는 다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발전하는 것이다.
건강한 숲은 그 안의 개별적인 개체들이 서로 의지하고 상호작용하여 환경에 적응하고 더 나아가 그환경을 변화시키는 공진화(창발)를 끊임없이 이루어나간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유기적 생태계는 상생과 공진화가 기본적인 작동 원리이다. 이러한 창발과 공진화를 위해서는 개별 구성 인자들은 역동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대와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3. 마을교육공동체의 뿌리 2: 사회적 자본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은 학교 안의 교육개혁이 아니라, 학교 밖의 교육운동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학교공동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의 모든 교육 주체가 공동체 의식을 발휘하여 공교육의 정상화를 이끌고자 하는 교육개혁의 새로운 방향이다.
경제적 자본이 상품과 재화를 창출하기 위한 물질적 자산이라 한다면, 사회적 자본은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거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조건이나 특성에 관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자본은 '그 사회가 축적해놓은 사람들 간의 관계망이나 신뢰'와 관련된 것이며, 이러한 관계망과 신뢰의 축적은 그 사회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긍정적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역할을 하는 것에 관련된 개념인 것이다.
사회적 자본의 '자발적인 네트워크', '상호 신뢰', '호혜적 규범'을 포함한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서로 구분되기 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특성이 강하다.
[* 로컬에듀를 꿈꾼다: 완주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4. 마을교육공동체의 뿌리 3: 교육 거버넌스 
거버넌스는 정부 이외에 시장 혹은 시민 사회 등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면서 새로운 공동체적 운영 체제, 제도 또는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조직 및 국가를 운영하는 방식
거버넌스 탄생의 배경
교육 거버넌스는 “교육활동이 전개되는 다양한 장면에서 누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무슨 과정을 거쳐 교육을 통제하는지에 관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정책을 개발하는 과정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교육 거버넌스는 다양한 참여자들 간의 관계망 속에서 통치와 권력 작용의 형태로 전개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활용하고 학생들의 배움을 지역 속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사회적 배움공동체 구축을 위한 적합한 리더십 기제가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 주체들이 민주적 참여와 연대를 통해 학교공동체, 배움공동체, 교육자치 공동체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앞으로 교육혁신이 지향해야 할 바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대하여 지역사회 어디에서나 배움이 일어나는 교육공동체 구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행정지자체와 교육지자체 그리고 학교기관과 교육수요자(학부모, 학생, 시민) 등 모든 주체들 간의 힘의 균형을 이루고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다.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서는,
1. 참여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 교육공동체 운영협의회
2. 공동체 교육 운영 및 지원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 교육공동체 지원센터
3. 교육공동체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 자발적 참여와 헌신적 기여
4. 소통과 연대를 위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5부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나침반 
1. 마을교육공동체에 기대하는 것들 
마을교육공동체는 민주주의학교이자 지역사회학교 개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사는 평민'을 기르는 풀무학교는 우리에게 소중한 전통의 복원, 인생의 목표와 과정을 채우는 핵심적 세계관, 공부와 함께하는 노동, 지역에서 배우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정성과 창의가 깃드는 작은 규모의 학교, 학나의 마을로서 학교 공동생활의 경험, 따뜻한 눈빛과 마음의 교감을이루는 대화, 장점이 발휘되는 신명, 모순을 슬기롭게 감싸안는 진리의 양면성을 강조한다.

2.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나침반 1: 아래로부터의 교육적 요구와 실천 
마을교육공동체가 지속가능하기위해서는 상위 단위의 기획보다는 현장 기초단위의 교육적 요구를 발굴하고,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자율적인 실천을 전개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지역사회의 실천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교사와 학교를 대상으로 마을교육에 대한 이해 등을 주제로 한 각종 연수나 설명회, 구체적인 사업과 이의 지원이 필요하다.
마을교육공동체야말로 아래로부터와 위로부터의 운동이 만나는 일이다. 풀뿌리 운동과 제도주의 운동의 결합이다.

3.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나침반 2: 지역사회 교육력 강화 
지역사회 교육력은 지역 주민들이 교육적 필요를 인식하고, 교육적 실천을 위하여 참여와 희생을 공유하는 관계적 결속력에서 나온다. 
사회적 배움공동체는 학생들의 전인적인 학습과 올바른 배움을 위하여 지역사회의 교육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 그 결과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선순환적 교육공동체 구성을 목표로 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선결 조건 중 하나는 지역사회 교육력을 제고하는 것이라는 점이 중요다.
[* 마을교육력이란 이런 것이다: 노원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4.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나침반 3: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정책 의지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협력은 보다 적극적으로 민주적 의사결정을위한 거버넌스 체계의 구축으로 이어져야 한다.
정책 의지의 반영은 마을교육공동체를 담당하는 해당 조직 부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철저히 네트워킹과 교육생태계 변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업무 흐름을 '팀-네트워크제'로 운영해볼 필요가 있다.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할 조직은 조직 내에 코워킹 그룹을 형성해야 한다.코워킹 그룹은 내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를 지지해주는 기존 방식과는 다른 현장 발굴과 지원이 강한 네트워킹 조직체이다.

5.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나침반 4: 단기적 성과가 아닌 문화적 변화 
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는 제도적인 접근이 아니라 문화적인 접근이 되어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은 작은 성공을 크게 일궈나가는 시간이어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학교와 교사에게 행정 업무로 다가서지 않게 해야 한다. 우선 학교에서 '방과후학교'와 '돌봄사업'을 꺼내는 일이다.
[* 폐교 위기를 마을교육공동체로 극복하다: 세월초등학교]

6.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나침반 5: 90%를 위한 행복 교육 
마을교육공동체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개혁이라는 점을 분명히하고 학교교육의 변화를 유도해내야 한다.
혁신학교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마을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전환해나가야 한다.
학교가 마을학교 방향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 경우 교사가 '마을 중심의 수업 디자인'을 진행하거나 학년이나 학교에서 '마을교육과정'을 도입해볼 수 있다. '과정 중심의 마을축제'를 준비해보는 것도 마을학교로 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7.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나침반 6: 주체의 발굴과 육성 
마을교육공동체의 안정적인 정책의 생산과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서는 주체를 발굴하고 육성해나가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 연수는 강한 워크숍과 프로젝트 중심 활동의 구조가 좋다. 

8.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나침반 7: 교육청 내 협업 체제 구축 
마을교육공동체와 관련하여 교육청 내 협업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 
학생자치를 포함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최대 최고 이상 지점을 품고 있다. 민주주의학교는 지역사회학교, 마을학교이고, 민주시민성은 마을의 지역성, 정치성, 사회성을 포괄한다.
마을교육공동체와 평생교육의 만남은 평생교육 자체의 부활일 수 있다. 
네트워킹 거버넌스는 기존의 형식적인 거버넌스와 달리 실제 그 일을 담당하는 실무자가 대표가 되어 긴밀하면서도 실질적인 논의를 하고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6부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제안 
1. 실천한 후 개념을 세우자 
적잖은 혁신학교에서 이미 마을교육을 접목시켜서 주민들의 호응을 받아왔던 선례가 있다.
교육공동체 구축이 어떠한 방향과 모습이든 그것의 목적은 학교교육 강화에만 방점을 찍기보다는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해나가는교육개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방과후학교나 돌봄교실 정책이 학교 밖으로나오고,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펼쳐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음악마을만들기: 김포 콩나물 마을학교]

2. 교육청은 지원 체제를 구축하자 
마을교육공동체가 이루어지려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역할이 크다.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마을교육과정이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방향을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통해 학교 간 연대와 협력을 이루어 지역 전체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5대 핵심과제
마을교육공동체가 되려면 한 곳에 10년 이상 정주하는 교사가 있어야 하고, 장학사가 그 지역에서 적어도 5년 이상 마을네트워크 사업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
초-중-고 연계시스템(혁신학교 벨트화) 구축은 마을에서 커가는 학생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학교는 학교 공간을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점차 개방해야 한다. 주말이나 야간에도 수시로 많은 이들이 왕래할텐데, 이를 책임질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 지자체 예산의 일자리, 보험

3.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공동체다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하여 학교는 아이들이 마을교육을 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해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학교에 '마을 교사'를 자율 지정하여 학생들의 지역 활동과 학부모 및 지역 주민 프로그램 운영을 전담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청에서 제도적으로 학교 공간을 열게 되었을 때,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학교가 만들어 지역사회에 제공해야 한다.  - Spot 과 fabrication laboratory
[* 삶을 마을교육과정으로 연결하다: 의정부여자중학교]

4.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관건이다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교육청과 지자체의 연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 로컬에듀 정책으로 풀다: 완주교육지원청]

5. 학교와 마을, 이제는 만나야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대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중간지대의 지원센터가 필요하다. -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센터
마을교육과 함께하는 사람들 만들기
다양한 공간과 마을교육 프로그램 만들기
[* 마을교육과정으로 성장한다: 시흥 장곡마을학교]

[더 읽기 1 일본의 마을교육공동체: 벳푸 시 커뮤니티 스쿨]
[더 읽기 2 자유학교는 마을학교이다: 자유학교에 대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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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차 안에서 신지승과의 인터뷰를 들었다.
주로 시골 마을을 찾아가서 주민들이 쓰고 연기하는 마을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일단 급히 클리핑~

http://blog.daum.net/supia21/15681654

http://blog.daum.net/supia21/156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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