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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6 텃밭 농사의 시작, 감자
  2. 2010.04.18
  3. 2010.04.08 부추와 대파

텃밭 농사의 시작, 감자
출처: 전국귀농운동본부, 내손으로 가꾸는 유기농 텃밭, 들녘
        http://kr.blog.yahoo.com/gacheun/1202


3월 말에 심어서 6월 중순이면 캐는 감자는 정말 많은 미덕을 고루 갖추고 있다. 우선 양이 많고, 게다가 오래 저장할 수 있다. 기르는 동안 병해충도 심하지 않아 쉽게 기를 수 있다.
감자 캔 밭은 가을 농사에 다양하게 이용하는데 감자 후작으로 대표적인 작물은 가을배추다. 그 외에 무, 알타리무 등 김장거리를 심어 가꾸기도 하고 당근이나 들깨, 메주콩 등등 다양한 작물을 지어 먹을 수 있다.


밭 만들기

감자는 이어짓기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작년에 가지과 채소(감자, 가지, 고추, 피망, 토마토 등)를 심었던 곳은 피한다.
감자는 산성 땅보다 중성 땅에서 더 잘 자란다. 고토석회를 넣어주면 좋은데, 손쉽게 하려면 한 평에 연탄재를 너 댓 개 주워다가 잘게 부숴서 넣어주면 된다.
감자는 양분을 빨아먹는 힘이 약하지만 양분은 많이 필요한 작물이기 때문에 퇴비를 많이 넣어야 한다. 밭 전면을 3~5센티미터 정도 덮을 만큼 퇴비를 고루펴고 삽질을 해서 갈아엎는다.
다 갈아엎은 다음에 길쭉하고 높은 이랑을 만든다. 삽날 하나 정도 들어갈 만한 고랑을 낸다. 이랑 너비를 60~70㎝로 하고 깊이 15㎝ 정도의 고랑을 파면 밭 준비는 끝이다.


씨감자 준비

씨감자 재배와 공급은 국립종자관리소에서 담당하며 대관령부근 고랭지에서 여름재배한다. 20kg 한 상자에 2 만원 정도 하는데,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적정량만 공급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도 원하는 만큼 받기 힘들다. 보통 농가에서는 전년도 연말에 주문을 해서 3월 초순쯤 공급받는다. 농협이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이 씨감자를 확보하는 것이 제일 좋다. 텃밭농사에 필요한 양은 한 평에 500그램 정도니까 여럿이 함께 구입해서 나누어 쓰면 되겠다. 농장 근처 농가와 친하게 지내면 심고 남은 씨감자를 얻을 수도 있다.
고랭지 지역 일반농가에서도 씨감자를 재배해서 판매한다. 두 배정도 비싸긴 하지만 연락하면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고, 귀농운동본부 게시판에도 정보가 올라온다. 이도저도 여의치 않으면 시장에 가서 씨눈이 많이 붙은 감자를 골라 사거나, 각자 재배한 감자를 잘 보관해 두었다가 이듬해 씨감자로 써도 된다.
만일 토종종자를 구할 수 있다면 매년 씨감자 얻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다. 보통 토종이라 일컫는 품종은 수확한 걸 보관했다 심어도 별 해가 없다.


씨감자 자르기

씨감자 표면은 울퉁불퉁한데, 자세히 보면 풍선을 연필로 꼭 눌렀을 때 쏙 들어간 것처럼 옴쑥 들어간 부분이 있다. 이것이 씨눈이다. 여기서 싹이 나온다.
씨감자를 칼로 썰어서 조각을 낸다. 잘려진 모든 토막이 씨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씨감자 크기가 달걀만 하면 반 뚝 잘라서 쓰고, 달걀보다 크면 씨눈 2~3개를 붙여서 서너 토막으로 자른다. 달걀보다 작은 것은 통째로 쓴다.
옛날에는 씨감자를 자른 표면에 재를 발라주었다. 일종의 소독이다. 요즘은 그냥 이틀 정도 그늘에 두어서 상처가 아물게 해서 심는다.
씨 감자 하나를 2~4 등분해서 심으면 한 조각에 4~6개 정도 감자가 달리니까 최소 여덟 배에서 최대 스물네 배까지 수확할 수 있다.


씨감자 심기

감자를 굵고 크게 키우려면 듬성듬성 심고, 씨알이 좀 작더라도 많이 수확하고 싶으면 촘촘하게 심는다. 기준 간격은 20~25㎝ 정도다. 비닐 멀칭을 할 경우에는 얕게 심어도 되지만 멀칭하지 않을 때는 깊게 심어야 한다. 10㎝ 이상 깊게 심는다.
감자는 덩이줄기가 생길 때 위로 밀어올리면서 감자 알을 달기 때문에 얕게 심으면 감자가 흙 위로 올라오면서 퍼렇게 변해버린다. 이런 감자는 아려서 먹을 수가 없다.


가꾸기 : 김 매기와 북주기, 물 주기와 순 솎기


씨감자를 묻어 놓고 한 참을 기다려야 싹이 나온다. 보통 한 달쯤 걸리는데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경험이 없고 성질 급한 사람들은 싹이 왜 안 나오나 싶어 땅을 파 보기도 한다. 진득하게 기다려야 한다.
싹이 나오면 이내 잎을 내민다. 파릇하고 힘 있게 돋아나는 감자 잎은 아주 예쁘고 힘이 좋다. 이 때부터 감자는 땅속줄기(뿌리에 해당한다)를 뻗기 시작한다. 그 동안에는 씨감자에 있는 양분으로 자라다가 이제부터는 땅에서 직접 양분을 빨아들여 자기 힘으로 자라기 시작하는 것이다.
보통 잎이 20~25cm 정도 자라면 꽃봉오리가 맺히는데, 이 때 땅 속에서는 덩이줄기(땅 속에 생기는 감자 알맹이)가 생긴다. 꽃봉오리가 맺히고 꽃이 필 때까지 땅 속에서는 덩이줄기가 형성돼서 나중에 캘 감자 숫자가 결정된다.
조금 있으면 감자꽃이 핀다. 이때부터 땅 속에서는 덩이줄기가 엄청난 속도로 커진다. 싹틀 때부터 이 때까지, 감자 수확량과 크기를 경정하는 것은 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4~5월은 어김없이 봄 가뭄이 든다. 그래서 물 주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제대로 주려면 헛골 양쪽 끝을 막고 골에 가득 차도록 물을 주어야 효과가 있다.
감자 싹이 올라오면 바로 김을 매면서 북주기를 해준다. 이 때는 풀이 별로 없지만 땅 속에서 풀 싹이 막 올라올 때니까 효과 만점이다. 한 번 김매는 효과는 보름에서 20일 정도다. 이 삼주 후에 다시 한 번 김을 매면서 북을 준다. 그리고 앞서도 얘기한 것처럼 이 때부터는 물이 많이 필요하니까 밭에 갈 때마다 물을 줘서 잘 크도록 돕는다.

갯수는 좀 적더라도 굵은 감자를 수확하고 싶으면 순 솎기를 한다. 잎이 너무 무성하면 햇빛이 잘 드는 쪽 덩이줄기는 녹말이 계속 저장되어 알이 굵어지지만, 햇빛을 받지 못하는 쪽은 덩이줄기가 생기기는 해도 충분히 굵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굵은 감자를 얻기 위해 순솎기를 하는데 안 해도 무방하다. 순솎기는 돋아난 싹이 10㎝정도(잎이 4~5장정도 나온다)가 됐을 때 하는데, 충실한 싹 1~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꺾어버린다. 싹을 뽑으면 씨감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잘라내는 것이 좋다.
누렇게 변한 잎과 줄기가 완전히 말라 죽는 동안 땅 속에서는 감자 표면이 단단해지고 껍질이 두터워진다. 이 때는 건조해야 하는데, 장마가 닥친다.


거두기와 갈무리 및 저장

감자를 처음 키워보는 사람은 6월로 접어들면서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면 병이 든 것인 줄 알고 안절부절 못 하기도 한다.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해가다가 소멸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 동안 땅 속에서 덩이줄기는 온전한 감자로 완전히 성숙된다. 표면이 단단해지고 껍질이 두꺼워진다. 이 동안에는 습하지 않은 것이 좋다.
감자를 캘 때도 날이 맑고 뽀송뽀송해서 감자에 흙이 묻지 않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보관하는 동안 쉬이 썩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6월 20일 경이면 어김없이 장마가 닥친다. 머뭇 머뭇하다가 때를 놓치면 감자 캐기가 영 어려워지고 만다. 땅이 좀 마를 만 하면 또 비가 오고 또 비가 쏟아진다. 그래서 장마가 끝난 뒤로 수확을 미루기도 하는데, 자칫 잘못 하면 풀은 무성하게 자라 오르고 감자 잎과 줄기는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무성한 풀 숲을 헤쳐가며 땅 속에서 보물 찾기 하듯이 감자 찾기를 해야 한다. 땅 속 감자가 완전히 성숙되기 전이라도 장마 들기 전에 캐는 편이 좋다.
감자를 캘 때도 날이 맑고 뽀송뽀송해서 감자에 흙이 묻지 않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호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보관하는 동안 쉬이 썩지 않기 때문이다. 수확한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창고에 종이를 펴고 2~3일 널어 말린다. 흙이 다 마르면 흙을 털고 구멍이 숭숭 뚫린 상자에 넣어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절대 햇빛을 보게 하면 안되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야 한다. 감자 상자 전면에 구명을 뽕뽕 내고 바닥에 돌 같은 것을 놓게 약간 띄워서 햇빛이 안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쓰임새 : 감자 요리와 다양한 감자치료법

감자는 비타민C가 다른 채소에 비해 월등히 많아 ‘밭의 사과’라고도 한다. 열에 의한 손실도 적다. 시금치는 3분만 데쳐도 비타민C가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감자는 40분간 쪄도 비타민C의 3/4이 남는다.
비타민 B와 칼륨도 많은데 칼륨은 체내의 염분을 배설시키는 작용을 해 고혈압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염분이 과다한 고혈압환자는 혈압강하제를 오랫동안 복용해야 하는데 감자를 많이 먹으면 감자가 나트륨의 해를 경감시켜주는 일을 하기 때문에 약을 먹지 않고도 고칠 수가 있다고 한다.
아침 일찍 공복 시에 감자 한 개를 갈아 생즙을 낸 뒤 앙금을 가라앉혀 물을 버리고 앙금만 먹으면 위궤양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신장기능이 좋아지고 소화기능이 왕성해진다고 한다.
또 감자는 몸 안의 불필요한 수분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병 때문에 몸이 부은 사람, 별 이유 없이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이 감자를 늘 먹으면 부기가 빠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감자를 갈아 타박상이나 화상이 난 상처에 붙여도 치료가 되고 편도선염으로 목이 부어 몹시 아플 때도 감자를 갈아 솜에 두껍게 펴 바른 뒤 붕대로 목에 감아주면 염증이 잘 가라앉는다고 한다.
감자는 깎은 뒤 공기에 접하면 검게 변하므로 곧 물에 헹궈야 한다. 되도록 요리할 때 바로 깎아 쓰는 것이 좋고 강판에 갈 때도 물을 조금 넣은 뒤에 가는 것이 좋다.
감자를 수확한 후 3개월 정도의 휴면기간이 있어 발아하지 않는데 싹이 난 것은 그 기간이 지난 것으로 양분이
손실되어 맛이 없고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으니 싹을 칼로 도려내고 요리해야 한다.
알이 굵은 감자는 멸치나 쇠고기, 미역 등을 넣고 국을 끓여먹거나 애호박과 함께 된장찌개를 끓여도 좋고 양파와 함께 들기름에 볶아도 맛이 좋다. 알이 작은 감자는 따로 모아놓았다가 삶아서 멸치와 함께 간장에 조려 반찬으로 쓰면 좋다.
또한 햇감자가 많이 날 때 감자를 얇게 썰어 널어 바짝 말렸다가 기름에 튀겨 아이들 간식이나 술 안주거리를 만들어 두어도 좋다.
감자는 우유와 함께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분흡수가 더 잘 된다고 한다. 바로 캐어낸 햇감자를 껍질을 벗기지 말고 물에 깨끗이 씻어 소금을 약간 넣고 삶아서 먹거나, 설탕을 넣고 으깨어 우유를 타서 아이들 간식으로 하기에 좋다. 또한 감자를 튀기면 영양분이 없어지지만 기름에 잘 분해되므로 볶아 먹으면 더 영양흡수가 잘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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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농사 지식2010. 4. 18. 21:41

  콩, 정도는 지어먹어야 폼이 날 것 같다. - 단백질 섭취원
  역시 <내 손으로 가꾸는 유기농 텃밭>에서 찾아 보았더니,
 



  콩은 물만 잘 빠지면 아무 땅이나 심어서 키울 수 있다.
  콩 농사는 풀만 잘 잡아주면 성공한 것이나 다름 없다. 풀이 자라기 전에 미리미리 김을 매줘야 한다.

  언제 심고, 언제 거두는지 확인하고 종자를 받아야 한다. 배게 심어도 되는지 성기게 심어야 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심기 전에 씨앗을 물에 담가 불리면 부실한 것들이 위로 떠오른다.

  밭은 햇빛이 잘 들고 물빠짐이 좋아야 한다.  재나 숯을 넣어주면 좋고 작년에 거둔 콩대를 태워주면 더욱 좋다.

  본밭에 바로 심을 때는 콩을 세 알씩 40-50cm 간격으로 심는다.
  호미로 구덩이를 깊게 파고 심고, 덮는 흙은 콩씨 굵기의 세 배쯤 덮이게 살짝 덮는다.
  깊게 파고 씨앗을 심거나 모를 두둑 아래쪽으로 내려 심는 이유는 풀이 올라오면 북주기와 제초를 동시에 하기 위함이다. 두둑 흙을 파서 콩 줄기를 덮는다. 떡잎과 떡잎 위로 이파리 하나 달린 줄기까지, 그러니까 본잎 아래는 완전히 묻어줘야 한다.
  북주기는 두 차례 정도 나누어서 한다.
  순지르기 : 본잎이 여섯 쌍(열 여덟장)이 나오면 반드시 순(생장점)을 잘라줘야 한다.
  콩은 줄기에 있는 마디마디마다 꼬투리가 달리는데 순을 질러줘야 더 많은 곁가지가 뻗어나온다.

  콩은 서리를 맞아 콩 전체가 샛노래질 때까지 발에 그냥 내버려둔다.
  거둘 때는 낫으로 뿌리 윗부분을 베든가, 뿌리째 뽑을 때는 흙을 잘 턴다.


  오~ 매력있는 작물이다.
  북주기와 제초에 신경써야 하고,
  순지르기라는 새로운 모험에 도전해야 한다.
  대부분 5월이 지나서 파종해야 하나본데, 완두콩과 강낭콩은 3-4월에 파종한다니 이 녀석들을 구해서 심어봐야 겠다.  어디서 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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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먹을 수 있는 2종 셋트가 부추와 대파가 아닌가 싶다.
  <내 손으로 가꾸는 유기농 텃밭>을 찾아보니,

부추

  씨를 3월쯤 뿌리고 여름에 옮겨 심는데, 그냥 그 자리에 두어도 좋다.
  옮겨 심지 않고 그 자리에 놔둘 때는 북주기를 해주고 흙과 퇴비를 깔아준다.

  부추는 여러 해 자라면 뿌리가 얽혀 잘 자라지 않으므로 여름에 다시 포기를 뽑아내어 약한 뿌리는 거둬들이고  강한 뿌리만 7,8포기를 1,2cm씩 떨어뜨려 그것을 한 묶으르로 다시 심는다. 잎의 끝을 잘라주면 뿌리를 잘 내린다.

  잎이 한 뼘 이상 자랐을 때는 거둬들이는데, 뿌리는 그대로 놔둔다.
  거두었을 때는 꼭 퇴비를 흙과 함께 섞어 뿌려주고 물을 듬뿍 준다.
  겨울 즈음 볏짚이나 왕겨를 두텁게 덮어주어 추위에 대비하고 봄이 되면 다시 걷어낸다. 


대파

  파 종류는 비료가 많이 필요한 다비석 작물이기 때문에 밑거름을 충분히 주고, 또 한창 자랄 때는 웃거름도 주어야 한다.
  대파는 모종을 내서 옮겨 심는 게 좋은 데, 옮겨심기 일주일 전에 밑거름을 충분히 주고 밭을 잘 갈아둔다.

  골을 5cm정도로 깊게 줄 긋듯이 파고, 골과 골 사이는 나중에 북돋아주기 좋게 호미길이 정도 간격을 준다.
  골은 동서 방향으로 해서 파가 햇빛을 잘 받도록 해준다.
  옮겨 심을 때는 북쪽을 향해서 약간 누이도록 심는다.
  파가 똑바로 일어서면 북주기를 하는데, 퇴비와 함께 흙을 파의 하얀 밑부분까지 덮어준다.
  파는 북주기를 잘 해주어야 잘 자라는데, 수확할 때까지 두세 번 정도 해주면 충분하다.

  겨울에 먹을 때는 파란 부분만 따다 먹고 남은 밑둥은 봄에 밭에 옮겨 심으면 잘 자란다.


  파종-모종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적으니, 둘따 뿌리를 구해서 옮겨심는 얄팍한 농사로 거둬먹어야 겠다.
  둘다 퇴비가 많아야 하고, 북주기를 해야 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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