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서, 밥 먹기 전에
우선 화분에 물을 주고 투표하러 갔다.

교육위원 후보는 둘이 나왔는데 둘 다 맘에 들지 않아서 비워두었다.
박우섭이 꼭 구청장이 되어야 할텐데...

그리고는 열흘만에 텃밭에 갔다.
그 사이 열무는 훌쩍 커버려 꽃대가 올라왔다. 벌써 억셔졌으니 때를 놓친 셈.
때도 때려니와 해먹을 수 있어야 농사도 제대로 짓겠다 싶다.
어찌되었건 좀 다듬어서 캐 오고, 얼갈이랑 빨간 방울 무도 몇개 뽑아왔다.
깻잎도 몇 장 따오고.
지난번엔 처음으로 겉절이 비슷한 김치를 담갔었는데, 무척 짰다.
요놈도 아직 조금 남았다.

이제 늦은 아침을 먹고,
오후엔 넝쿨콩이 타고 올라갈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 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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