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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3 4.11(일) 텃밭과 연안부두
요즈음/이러고 지내2010. 4. 13. 18:00

  지난 주 토요일 감자랑 여러가지 잎채소 씨앗을 심고나서, 일주일만에 텃밭에 가보았다.
  다른 텃밭지기 - 두 가족과 어르신 한분이 나와계셨고,
  여러 밭들에 상추모종과 쪽파, 부추 등이 새로 심어져 있고, 물이 촉촉한 밭도 여러개 있었다.
  내 텃밭에 가보니 열무인지 얼갈이배추인지 싹이 작게 올라와있다.
  다른 밭들은 훨씬 싹이 많이 나와있던데...
 
  물을 좀 줄까 하다가 그냥 가려고 했는데,
  다른 텃밭에 계신 분이 먼저 텃밭에 있던 쪽파를 가져와서 심으시다가, 가져가서 심겠느냐고 해서 받았다.
  이제 한 줄은 쪽파 몫이다.
  흙에 손을 댄 김에 씨앗 심은데다가 물을 쥐오줌만큼만 주고, 감자에는 따로 주지 않기로 했다.

**

  돌아오는 수요일이,
  '계절을 잊고 바삐 살아가는 문화생산자들과 함께 하는 도시락'모임이다.
  4월은 꽃-조기 도시락.
  엊그제 매화꽃을 조금 따두었으니, 이제 생물조기를 구하러 연안부두로!!

  근데 생물조기가 보이지 않는다.
  병어랑 쥐치가 많이 나와있다.
  병어는 그래도 가끔 먹어봐서 쥐치로 해야겠다 하고 사면서 물었더니,
  “조기철이 맞기는 한데, 물건이 안들어와요.”
  조업을 못나간다고 하는데, 천안함과 관련된 듯 하다.
  지금은 쭈꾸미철이기도 한데 생물쭈꾸미도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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