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조례

[1989. 5.19 조례 제149호]
개정 1991.11.15 조례 제257호
1993. 5.27 조례 제304호
1994.12.31 조례 제352호
(인천직할시중구조례의명칭변경에관한조례)
1996. 4.15 조례 제398호
(일부개정) 1997.06.21 조례 제 451호
(일부개정) 2006.06.26 조례 제 764호 (인천광역시 중구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
(일부개정) 2007.07.10 조례 제 799호 (인천광역시 중구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
(일부개정) 2010.11.01 조례 제 914호 (인천광역시 중구 행정기구설치 조례)
(전문개정) 2011.06.09 조례 제947호
(전부개정) 2014.09.15 조례 제1112호 「청소년 기본법」제5조의2, 제11조, 제27조, 같은 법 시행령 제26조, 「청소년 보호법」제31조,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
(일부개정) 2017.09.29 조례 제1251호
(일부개정) 2019.02.18 조례 제1316호 인천광역시 중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제1장 총칙
  

제1조(목적) 이 조례는「청소년 기본법」제5조의2·제11조·제27조 및「청소년 보호법」제31조에 따라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의 보호 및 육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장 청소년육성위원회

 

제2조(구성 등) ①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육성위원회(이하 “육성위원회”라 한다)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하여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성별을 고려하여 구성한다.  
② 육성위원회의 위원장은 부구청장이 되고, 부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서로 뽑는다.  
③ 위촉직 위원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중에서 인천광역시 중구청장(이하 “구청장”이라 한다)이 위촉하고, 당연직 위원은 교육혁신과장이 된다. <개정 2017.9.29., 2019. 2. 18.>  
1. 인천광역시 중부경찰서·인천광역시 중부소방서·인천광역시 남부교육지원청의 과장급 이상 직원 중 해당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  
2.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이하 “구의원”이라 한다) 1명  
3. 청소년,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변호사, 의사, 교사, 학계·종교계·체육계·문화계 및 사회단체의 대표 등 청소년 육성·보호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제3조(기능) 육성위원회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심의한다.  
1. 청소년 보호·육성 등에 관한 시책의 조정 및 협조  
2. 청소년시설의 설치·관리 및 지원에 관한 사항  
3. 청소년단체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4. 청소년에 대한 학자금 지원에 관한 사항  
5. 그 밖에 청소년 육성·보호에 관하여 구청장이 회의에 부치는 사항

제4조(임기 등) ① 위촉직 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하되, 공무원과 구의원인 위원의 임기는 해당 직위의 재임기간으로 한다. 다만, 위원의 위촉 해제에 따라 새로 위촉된 위원의 임기는 전임위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  
② 구청장은 위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임기 중이라도 그 위원을 위촉 해제할 수 있다.  
1. 본인이 스스로 사임을 원한 때  
2. 사망하였거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나 그 밖의 사유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3. 제7조에 따른 회피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때

제5조(위원장의 직무 등) ① 위원장은 육성위원회를 대표하고, 그 업무를 총괄한다.  
②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부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6조(회의) ① 육성위원회의 회의는 정기회와 임시회로 구분하고 정기회는 연 한 차례 이상 개최하되, 임시회는 구청장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소집한다.  
② 위원장이 회의를 소집하려는 때에는 회의를 개최하는 날부터 5일 전까지 회의 일시, 장소 및 심의안건을 각 위원에게 통지해야 한다. 다만, 긴급하거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③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④ 회의를 개최한 때에는 심의안건, 발언내용 및 회의결과 등을 회의록으로 작성·관리해야 한다.

제7조(제척 등) 위원이 심의안건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으면 해당 안건의 심의에 참여할 수 없으며, 해당 위원은 스스로 그 안건의 심의에서 회피(回避)해야 한다.

제8조(간사 및 서기) ① 육성위원회에는 간사 및 서기 각 1명을 두되, 간사는 아동청소년업무 담당주사가 되고 서기는 아동청소년업무 담당이 된다.  
② 간사 및 서기는 위원장의 명을 받아 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한다.

제9조(자료 제출의 요구 등) 위원장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관계 공무원 또는 이해관계인을 회의에 출석시켜 그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며, 필요한 자료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제10조(비밀누설 금지) 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여서는 아니 된다.

제11조(수당 등) 회의에 출석한 공무원이 아닌 위원 및 이해관계인 등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인천광역시 중구 위원회 실비 변상 조례」에 따라 수당과 여비를 지급할 수 있다.

 

 

제3장 청소년참여위원회

 

제12조(구성 등) ①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참여위원회(이하 “참여위원회”라 한다)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하여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성별을 고려하여 구성한다.  
②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서로 뽑는다.  
③ 참여위원회에는 필요한 경우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다.  
④ 참여위원회의 위원은 구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구에 소재한 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으로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구청장이 위촉한다.  
1. 주민등록지 관할 동장의 추천을 받은 경우  
2. 재학 중인 학교의 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경우  
3. 구에 소재한 청소년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경우  
4. 인천광역시 중부경찰서장의 추천을 받은 경우  
5. 청소년지도사 또는 청소년상담사 자격을 가진 경우

제13조(기능) 참여위원회의 기능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 구 청소년 정책 전반에 관한 의견 제시  
2. 다른 시·군·구 청소년으로 구성된 위원회와의 업무 협의  
3. 그 밖에 구청장이 회의에 부치는 사항에 관한 의견 제시

제14조(임기 등) ①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한다. 다만 위원의 위촉 해제에 따라 새로 위촉된 위원의 임기는 전임위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  
② 구청장은 위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임기 중이라도 그 위원을 위촉 해제할 수 있다.  
1. 본인이 스스로 사임을 원한 때  
2.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나 그 밖의 사유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3. 주민등록을 이전하거나 전학 등으로 위원의 자격을 상실한 때  
4. 참여위원회의 명예를 훼손(퇴학, 형사처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 등을 말한다)하였을 때

제15조(위원장의 직무 등) ① 위원장은 참여위원회를 대표하고, 그 업무를 총괄한다.  
②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부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16조(회의) ① 참여위원회의 회의는 정기회와 임시회로 구분하고 정기회는 연 한차례 이상 개최하되, 임시회는 구청장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소집한다.  
② 회의는 자율적인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관계 공무원 등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③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④ 회의를 개최한 때에는 심의안건, 발언내용 및 회의결과 등을 회의록으로 작성·관리해야 한다.

제17조(수당 등) 회의에 출석한 위원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인천광역시 중구 위원회 실비 변상 조례」에 따라 수당과 여비를 지급할 수 있다.

제18조(보상) 구청장은 활동 실적이 우수하거나 구의 명예를 드높인 위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거나 문화탐방·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제4장 청소년지도위원

 

제19조(구성 등) ① 구청장은 청소년 보호를 위하여 행정동별로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지도위원(이하 “지도위원”이라 한다)을 1명씩 둔다.  
② 제1항에 따른 지도위원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중에서 성별을 고려하여 구청장이 위촉한다.  
1.「청소년 기본법」제21조에 따른 청소년지도사  
2. 청소년보호 및 육성 등에 관한 전문지식이 있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  
3. 지역주민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사회적 신망이 두터운 사람 중에서 관내의 청소년단체의 장, 사회복지단체의 장, 경찰관서의 장, 학교장 또는 동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

제20조(임무 등) ① 지도위원은 다음 각 호의 임무를 수행한다.  
1. 청소년의 보호·선도 및 건전 생활 지도  
2.「청소년 보호법」위반업소 등 유해환경에 대한 조사·선도·지도 및 정화활동  
3. 관내 청소년 통행금지·통행제한 구역 등 우범지역 순찰  
4.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 내의 유익한 환경 조성  
5. 불우한 청소년의 발굴 등  
② 지도위원은 임무수행 중 알게 된 대상 청소년 및 그 가족, 그 밖에 관계인의 사생활에 대한 비밀을 엄수하고 명예를 존중해야 하며, 지도위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제21조(임기 등) ① 지도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다만, 지도위원의 위촉 해제에 따라 새로 위촉된 지도위원의 임기는 전임 지도위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  
② 구청장은 지도위원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임기 중이라도 그 지도위원을 위촉 해제할 수 있다.  
1. 본인이 스스로 사임을 원한 경우  
2.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나 그 밖의 사유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3. 지도위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한 경우  
4. 제20조제2항을 위반한 경우  
5.「청소년 보호법」제2조제5호에 따른 청소년 유해업소에 종사하거나 청소년에게 유해한 행위를 한 경우

제22조(협의회의 구성 등) ① 구청장은 지도위원이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지도협의회(이하 “협의회”라 한다)를 구성·운영할 수 있다.  
② 협의회에는 회장과 부회장 각 1명을 두고, 회장과 부회장은 위원 중에서 서로 뽑되, 그 임기는 지도위원의 임기와 같다.  
③ 회장은 협의회를 대표하고 협의회의 사무를 총괄하며,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고 회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그 직무를 대행한다.  
④ 협의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간사 1명을 두되, 간사는 회장이 위원 중에서 지명한다.

제23조(협의회의 회의 등) ① 협의회의 회의는 정기회와 임시회로 구분하고, 정기회는 연 한차례 이상 개최하되, 임시회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소집한다.  
②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③ 이 조례에서 정한 것 외에 협의회의 운영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회장이 정한다.

제24조(증표 교부) 구청장은 지도위원에게 지도위원임을 표시하는 증표를 별표 서식에 따라 교부해야 한다.

제25조(수당 등) 회의에 출석하거나 활동한 지도위원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인천광역시 중구 위원회 실비 변상 조례」에 따라 수당과 여비 등을 지급할 수 있다.

 

 

제5장 청소년 통행금지·통행제한 구역의 지정 및 운영

 

제26조(지정 대상) 청소년 통행금지·통행제한 구역(이하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이라 한다) 의 지정 대상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가. 성매매 행위가 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나. 그 밖에 청소년 출입이 청소년에게 심각하게 유해하다고 인정하는 지역  
2. 청소년 통행제한 구역    
가. 청소년 유해업소가 밀집된 지역    
나. 청소년 유해 매체물, 약물 등의 판매·대여·유통·제공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다. 지역 주민 1,000명 이상이 연명으로 청소년 통행제한 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지역    
라. 그 밖에 청소년 출입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인정하는 지역

제27조(통행금지 시간 등) ① 제26조제1호에 따른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에서는 청소년의 통행을 24시간 금지한다.  
② 제26조제2호에 따른 청소년 통행제한 구역에서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청소년의 통행을 금지하되, 지역특성에 따라 구청장이 적정하게 그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③ 제1항 및 제2항에 따른 청소년의 통행 금지에 대하여 부모 또는 친권자, 교사, 그 밖에 해당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이 함께 통행할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제28조(지정 절차) ① 구청장이 제26조에 따른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을 지정하려는 경우에는 공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관할 경찰서, 학교 등의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② 구청장이 제26조에 따른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을 지정한 때에는 그 사실을 구보 등에 게재해야 한다.

제29조(지정 해제) 구청장은 제26조에 따라 지정한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의 여건이 변경되어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으로 계속 지정할 필요가 없게 된 때에는 지정절차에 준하여 해제를 결정하고 이를 구보 등에 게재해야 한다.

제30조(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 표시) ① 구청장은 제26조에 따른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의 출입구 도로면에 이를 알리는 표시를 해야 한다.  
② 구청장은 제26조에 따른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의 출입구 및 주요 지역에 안내판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설치하되, 해당 구역의 면적 등을 고려하여 충분한 수량을 설치해야 한다.

제31조(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의 운영) ① 구청장은 제26조에 따른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에서 청소년의 통행을 금지 또는 제한하기 위한 별도의 선도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② 구청장은 제26조에 따른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에 이를 감시하기 위한 감시초소를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다.

제32조(협조체제 유지) 구청장은 제26조에 따른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에서 청소년 통행금지 등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관할 경찰서·교육청·시민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해당 구역을 관리해야 한다.

 


제6장 보칙

 

제33조(시행규칙) 이 조례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규칙으로 정한다.

 부칙
①(시행일)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②(경과조치) 이 조례 시행 당시 종전의 규정에 의하여 시행된 사항은 이 조례에 의하여 시행된 것으로 본다.

부칙<조례 제1112호, 2014.9.15.>
제1조(시행일)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제2조(폐지조례) 인천광역시중구「청소년통행금지구역·통행제한구역」지정및운영에관한조례는 폐지한다.
제3조(경과조치) 이 조례 시행 당시 종전의 규정에 따라 위촉된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육성위원회 위원 및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은 이 조례에 따라 위촉된 것으로 본다.

부칙<조례 제1251호, 2017.9.29.>
제1조(시행일)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제2조(다른 조례의 개정) ① (생  략)    
②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제2조제3항 중 “가정교육과장”을 “교육지원과장”으로 한다. 
③ ~ ④ (생  략)

부칙<조례 제1316호, 2019. 2. 18.>
제1조(시행일)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제2조(다른 조례의 개정) ① ∼ · (생  략) 
 ·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제2조제3항 중 “교육지원과장”을 “교육혁신과장”으로 한다.  
  · ∼ · (생  략)

인천광역시 중구 청소년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조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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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개정 누리과정의 주요 특성

 - 유아 중심, 놀이 중심을 추구: 자유놀이, 놀이시간 충분히 편성
 - 누리과정 성격을 공통의 교육과정으로 명시
 - 추구하는 인간상을 명시하며 총론의 구성 체계 확립: 미래지향적 인간
 - 기존 누리과정 구성 체계 유지 및 5개 영역 내용 간략화: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영역 명칭 유지, 연령별 세부내용의핵심요소를 59개의 내용으로 간략화
 - 누리과정 실행력과 현장의 자율성 강조
 - 평가의 간략화

누리과정의 성격

누리과정은 3~5세 유아를 위한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이다.
가. 국가 수준의 공통성과 지역, 기관 및 개인 수준의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나. 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추구한다.
다. 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을 추구한다.
라.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 신장을 추구한다.
마. 유아, 교사, 원장(감),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 실현해가는 것을 추구한다.

누리과정의 구성방향

추구하는 인간상
누리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은 다음과 같다.
가. 건강한 사람
나. 자주적인 사람
다. 창의적인 사람
라. 감성이 풍부한 사람
마. 더불어 사는 사람

목적과 목표
누리과정의 목적은 유아가 놀이를 통해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이루고 바른 인성과 민주 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에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는 다음과 같다.
가.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습관을 기른다. 
나.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는 기초능력을 기른다. 
다.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른다. 
라.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문화적 감수성을 기른다.  
마.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태도를 기른다. 

구성의 중점
누리과정 구성의 중점은 다음과 같다.
가. 3~5세 모든 유아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나. 추구하는 인간상 구현을 위한 지식, 기능, 태도 및 가치를 반영하여 구성한다.
다.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의 5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라. 3~5세 유아가 경험해야 할 내용으로 구성한다.
마. 0~2세 보육과정 및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구성한다.

누리과정의 운영

편성.운영
다음의 사항에 따라 누리과정을 편성・운영한다.
가. 1일 4~5시간을 기준으로 편성한다.
나. 일과 운영에 따라 확장하여 편성할 수 있다.
다. 누리과정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실정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한다.
라. 하루 일과에서 바깥 놀이를 포함하여 유아의 놀이가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편성하여 운영한다.
마. 성, 신체적 특성, 장애, 종교, 가족 및 문화적 배경 등으로 인한 차별이 없도록 편성하여 운영한다.
바. 유아의 발달과 장애 정도에 따라 조정하여 운영한다. 
사. 가정과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참여에 기반하여 운영한다.
아. 교사 연수를 통해 누리과정의 운영이 개선되도록 한다.

교수.학습
교사는 다음 사항에 따라 유아를 지원한다.
가. 유아가 흥미와 관심에 따라 놀이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기도록 한다.
나. 유아가 놀이를 통해 배우도록 한다. 
다. 유아가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내외 환경을 구성한다.
라. 유아와 유아, 유아와 교사, 유아와 환경 간에 능동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마. 5개 영역의 내용이 통합적으로 유아의 경험과 연계되도록 한다. 
바. 개별 유아의 요구에 따라 휴식과 일상생활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사. 유아의 연령, 발달, 장애, 배경 등을 고려하여 개별 특성에 적합한 방식으로 배우도록 한다.

평가
평가는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가. 누리과정 운영의 질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평가를 계획하고 실시한다. 
나. 유아의 특성 및 변화 정도와 누리과정의 운영을 평가한다.
다. 평가의 목적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사용하여 평가한다. 
라. 평가의 결과는 유아에 대한 이해와 누리과정 운영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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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느리게 자랄까
데이비드 F, 비요크런드

알마, 2010

Why Youth is not wasted on the Young
Blackwell Publishing Ltd. 2007 

목차

프롤로그 

1장 아동기가 주는 혜택 

_서둘러 보내는 아동기 
_인간의 성장에 대한 이론들 
_다윈의 이론에서 시작하다 
_미성숙함에 대한 찬사가 아니다 

2장 긴 아동기, 인류 진화의 특징_인간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_인간의 성장 과정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_시간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_가장 어린 종, 인간 

3장 느리게 성장하는 인간 
  인간의 지능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상호작용을 했다고 생각되는 세 가지 요소 : 큰 뇌, 정교한 사회구조, 느린 성장과정

_모험과도 같은 선택 

_큰 뇌, 복잡하고 정교한 사회 그리고 느린 성장 
  인간은 사회생활에서 다른 구성원과 협동하고 경쟁하기위해서 필연적으로 언어능력이나 지능을 발달시켜야만 했다.
  인류가 오늘날처럼 진화할 수 있었던 세 가지 요인 : 복잡한 공동체 생활, 커다란 뇌, 오랜 성장기간

_협동과 경쟁 
  인간은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협동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본심을 숨기는 속임수는 복잡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우 쓸모 있는 지적 전략이었다. 
  사회적 지능은 매우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얻은 능력이다. : 동지와 적을 구분하는 방법, 다른 구성원들과 협력하는 방법, 다른 구성원과 경쟁하는 방법, 사회적 규칙과 관계

_가족과 사회 구조 
  동물들은 자원이 풍부할 때에야 비로소 여러 놀이를 즐긴다. 
  어린아이의 가녀린 외모, 어린 외모를 가진 여성이 남성을 가족에게 묶어두었다.

_느린 성장과 뇌의 가소성 
  인간의 더딘 성장은 많을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뇌의 가소성 또는 가변성 그리고 그 결과로 행동 또한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
  뇌에는 100억 개 가량의 류런 들이 각기 1만개 정도의 시냅스로 연결되어 있다. 
  신생아들은 어른보다 더 많은 뇌세포를 품고 있다. 남아도는 뉴런을 유아기와 아동기를 거치는 동안 많이 잃어버리는데, 이 과정을 선택적 세포사라고 한다. 
  어떤 신호가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경험이다. 풍부한 환경. 
  10대 청소년의 뇌는 아동이나 성인들의 뇌와 다르다. 
  유아가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못하고 고립된 채 결핍된 감성을 갖게 되면 그 영향은 평생 동안 이어진다.
  삶이 변하면 발달 형태도 눈에 띄게 바뀔 수 있다. 지능과 행동이 이처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주요한 이유는 인간의뇌가 아주 느리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인지적 유연성이 유아기에 가장 왕성하며 나이가 들수록 감퇴한다. 

_성장의 가소성과 진화

_충분히 빠르다 
  뇌가 느리게 성장하고 긴 아동기를 보내기 때문에 인간이 발달시킨 복잡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다.


4장 아동기 적응에 적합한 특징들 

  아이들의 미성숙한 인지능력으로 인행 생긴 이야기
  - 피아제, 전조작기 사고 > 구체적 조작 사고 > 형식적 조작 사고
  하지만, 전조작기 사고도 사실 적응을 위해 보이지 않는 가치를 실현한다. 어린아이들의 특성인 불완전한 이해력과 사고 능력이 오히려 그들이 적응하며 살아가는 데 일정한 혜택을 준다.
  개체발생 적응 - 미래를 대비해서 선택한 적응이 아니라, 지금 당장 마주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적응
  성장 중에 있는 뇌가 너무 빨리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면 시간이 지난 뒤에 아이의 뇌 성장이나 학습능력에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자기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이해하는 아이들의 특징이 어떤 경우에는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_모자람이 주는 혜택 
  인간이 제한된 감각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이유는 이른 출산에 있다.
  척추동물은 여러 감각 능력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발달시킨다 : 청각 > 시간
  (시력이 나빠 감각기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면 눈을 통해 들어오는 외부 감각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써 신경세포들은 다른 감각을 발달시키는 데 사용된다)
  동물들이 성장할 때 감각 자극을 필요 이상으로 일찍 받거나 과도하게 받은 경우에는, 유전자의 영향으로 발달하는 신경과 경험을 통해 발달하는 감각 사이의 조화가 깨지고 그결과 생명체가 미리 짜맞춰놓은 틀에 따라 발달하지 못하게 된다.
조산아 대부분은 학습 능력 장애를 갖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전체 정신 능력 발달에 손상을 입기도 하며, 아주 구체적으로는 읽기나 셈하기 능력이 정상 분만 아이들에 비해 뒤떨어지기도 한다. - 비정상적인 감각자극 때문?

_아이들은 자기 방식대로 세상을 본다 
  피아제는 취학 전 아이들의 특성을 '자기 중심적'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 말은 자신의 고유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또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똑같이 세상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자기 중심적 사고가 가져오는 학습 능력의 향상
  취학 전 아이들은 피아제의 생각처럼 다른 사람의 감정과 욕구 그리고 생각을 이해하는 데 있어 그렇게 둔하지 않다. 
  아이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주변 정보를 자신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 자기화 과정이 학습능력을 높인다.
  놀이는 어린 동물의 특성이다
  다섯 가지 놀이 형태 : 비참여 / 혼자놀이 / 동반(같이 있다) / 병행놀이(따로 논다) / 무리놀이
  비고츠키는 아이들이 혼잣말은ㄹ 하는 까닭이 세상을 자기 중심적으로 보기 때문에 나타나는 성향이라기보다는, 그 자체로 아이들의 지능 발달에 한몫을 한다고 생각했다. 
  취학 전 아이들은 어른들이나 취학 후 아이들이 마음속으로 할 수 있는 말들을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해야 한다.
  자기 중심적 사고의 정점 사춘기
  10대 아이들은 자기 생각에 깊이 빠져 있는 상태다 사춘기 아이들이 가진 자기 중심적 사고 성향은 부모의 보호를 벗어나 자신들만의 삶을 찾아가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진화학자들은 사춘기 남자아이들이 위험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여자아이들에게 잘보이고, 친구들한테 인정받고, 경쟁자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서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테스토스테론)
_아이들은 왜 외국어를 빨리 배울까? 
  아동기에는 상당한 인지적 유연성을 갖기는 했지만, 신경이 완전히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보처리 능력과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언어 습득 능력은 예외다. 어린아이들이 언어를 빨리 배우는 이유는 아이들의 뇌가 느리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느리게 성장하는 동안 다양한 형태의 의사소통 방법과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아이들이 놀이와 발견학습을 통해 문법을 만들고 제대로 된 언어를 만들어냈다.(루이스 토머스)

_어른들은 아이들의 미성숙한 사고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직관적 사고
_지적 미성숙의 장점들 


5장 미숙성한 신체와 인지능력 그리고 지나친 자신감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신이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사실보다 더 똑똑하고 힘도 세고 달리기도 빠르다고 곧잘 믿는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아주 천천히 알아간다. 아이들이 가진 지나칠 정도의 자신감이 앞으로의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미성숙한 신체 능력과 인지능력, 이 두 가지 결점이 결국에는 이롭게 작용할 것이다.

_상위인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다 
상위인지 metacognition :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고 감독하는 능력과 같은 정신작용에 대한 지식
오늘날 대부분의 인지 발달학자들은 상위인지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높아진다는 사실이 아이들의 지능 발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의 부족한 상위인지능력이야말로 그 자체로서 매우 적합하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
상위인지능력 가운데 특히 중요한 것은 예상 능력이다. 예상 능력의 이면에는 평가 능력이 숨어 있다. 
아이들은 대개 자신이 가진 운동 능력과 지능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며, 실패했을 때에도 그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어른이 되면 모든 일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없다면 아이들에게 아동기는 그야말로 절망스러운 시기다. 그러나 아이들은 절망하지 않는다. 이들에게는 '끊임없이 나타나는 엉뚱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왜 아이들은 낙관적으로 생각할까? 미숙한 인지능력, 성공과 실패에 대한 다른 정의, 노력과 능력 미구분, 희망과 예상 미구분
취학 전 아이들도 또래 간에 좀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_부족한 상위인지능력이 가져다주는 혜택 
아이들은 “나는 보았다, 그러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너 살짜리 아이들은 영리한 아이가 과대평가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는다면, 여러 새로운 행동을 과감하게 시도한다. 그럼으로써 연습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되고 그 일을 더 잘하게 된다.
사람들이 전략을 이용하는 이유는 일을 더 잘할 수 있고, 기억력도 좋아지며, 문제 해결 능력도 나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린아이들이라고 해서 모두 다 자신의 운동 능력을 과대평가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아이들은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려 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데도 매우 신중하기 때문에 외톨이가 되기 십상이다. 
“성장은 그 자체로 모순을 품고 있다. 성장을 위해서는 새롭고 어려운 일을 끊임없이 좇아야 하지만, 위험한 일은 피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낙관주의가 아이들의 인생에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자신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 있다.  자아효능감이란 자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다.
아이들은 자연석택 과정에서 '풍성하고 때로는 엉뚱하다 싶을 정도의 희망'을 품고 살도록 진화했다. 아이들은 희망을 품고 인생을 시작한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경험을 쌓으면서 세상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_아이들과 함께하기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하는 행동이나 따라한다고 혼내는 것은 아이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른들의 부정적인 반응은 단지 아이들에게 두려움만 갖게 한다.
또한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할 때 그들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제시해서도 안 된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목표는 아이들을 걱정하게 만들고 자신감을 잃게 한다.
핵심은 아이들에게 자존심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일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그들의 능력을 안전하고 믿을 만한 환경에서 시험해보도록 하고, 또 그들이 이룬 성취에 대해 충분한 칭찬과 지도를 해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어야 한다.

_너 자신을 알되 적당히 알라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아홉 살이 안된 어린아이에게는 틀린 말이다. 아이들에게는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편이 어떤 면에서는 사는 데 훨씬 유리하다.
아이들은 그들이 어떤 일을 하든 항상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렇게 자기 능력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아이들에게 현실감 있는 생각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보다 그들의 낙관적인 생각을 십분 활용해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하는 동기로 삼아야 하며, 성취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칭찬해주어야 한다. 아동기에 성취감을 맛본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6장 놀이, 아동기를 보내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 
  마리아 몬테소리, 놀이 자체가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이다.
  호이징아, 인간은 놀이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었고, 인류가 성취한 많은 일들이 놀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인간의 놀이는 다른 동물들의 그것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현대를 사는 아이들은 놀이를 매우 즐긴다. 부모들이 참견도 많이 하고 할 놀이가 많지 않은 요즘 아이들조차 아동기의 대부분을 놀이를 하며 보낸다.
  놀이는 인간이 진화를 통해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지능을 발달시키기 위해 선택한 활동이다.

_놀이란 무엇인가? 
  아이들은 충동적이고 자발적으로 놀고 싶을 때 논다. 놀이는 열중하게 만들고 어느 정도 노력을 필요로 한다. 재미있고 얼굴 가늑 웃음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게 만든다. 놀이는 무익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며, 아이들이 크면서 바뀌는 놀이의 유형이 어느 문화에서나 비슷한 것을 보면 놀이는 인간이 진화를 위한 자연선택 과정에서 얻은 인류의 공통된 특징이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 중요한 요소다.
  민드레드 파튼, 놀이 분류 : 방관자 행동, 혼자놀이, 병행놀이, 연합놀이, 협동놀이
  장 피아제+사라 스밀란스키, 놀이 분류 : 신체놀이(운동놀이, 거친 신체놀이), 사물지향놀이, 상상놀이(가상놀이, 상징놀이), 

_놀이를 통해 사회생활을 준비한다 
  놀이는 느리게 성장하는 동물이 제 몫을 하기 전에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신체 및 인지 체계를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생겨난 곁가지일 수도 있다. 
  아이들이나 동물들이 하는 놀이는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인지를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친구를 사뮈고 지능을 발달시킨다. 
  유미 고소, 발육기에 전쟁놀이를 하지 않는 수펏들은 다 자란 뒤에도 다른 수컷들과 어떻게 경쟁하고 싸워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서 뒤처진다.
  놀이는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고, 운동능력을 발달시키고, 통솔력과 같은 사회적인 행동을 연습시키며, 잘못해도 그 결과가 그리 치명적이지 않은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중요한 경험을 쌓게 해준다.
  놀이를 통해 사회생활을 준비한다.

_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어떤 문화에서건 아이들은 어른 흉내를 내며 놀기를 좋아한다 - 소꿉놀이, 병원놀이, 학교놀이 - 사회적 놀이
  물건을 가지고 하는 놀이를 통해 도구 다루는 방법을 더 쉽게 배운다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거친 신체놀이를 더 많이 한다. 
  아이들은 어울리거나 싸우는 과정에서 다른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을 읽을 줄 알게 되며, 자기가 속한 위계질서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에 대해 배운다. 
  여자아이들도 거친 신체놀이를 하지만 주로 소꿉놀이처럼 사회적 역할놀이를 더 많이 한다.,
  상상놀이는 아이들의 상징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한다. 
  게임도 중요한 놀이다.  - 규칙을 만들고 분쟁을 조정하며 동등하게 협상해야 한다. - 축구, 야구, 술래잡기, 돌차기 놀이
  산업화된 사회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상상놀이를 하는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게임을 하는 비율은 늘어났다.
  놀이, 혁신, 발견학습
  아이들은 비디오게임을 하는 중에 발견학습을 하게 된다.

_애들아, 다시 놀아보자! 
  놀이는 아동기의 본질이다. 아이들은 노는 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7장 아동기, 학습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시기 

_이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_태교의 효과? 

_유아교육을 위한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 
  유아의 능력이 알려지면서, 유아들도 지적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이들의 능력을 계발하기위한 체계적인 유아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제롬 브루너, 성장의 어느 단계에서든 아이들은 자기 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가르쳐주기만 하면 어떤 내용이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 - 학습 준비도 그들의 수준에 맞추어야 한다. 교육과정도 아이들의 지능과 학습 발달 정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꿔야 한다.
  학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인지능력이 채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학습을 시키는 것이 별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이가 더 커서 하게 될 학습과 두뇌 발달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또 그들이 ㅇ지금 어떤 지능 발달단계에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_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론에 뿌리를 둔 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 개념
어린아이들의 사고 체계는 나이 든 아이들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몸집만 작은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도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감각운동지능 sensorimotor intelligence
말을 배우고 상징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지연 모방이나 가상놀이를 알게 되면) 아이들의 사고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온다.
상징이 뜻하는 바를 이해하면서 지능이 급격히 발달하기는 해도, 취학 전 아이들은 취학한 아이들에 비해 인지능력이 떨어진다.
전조작기(논리보다 직관에 따라 생각)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 자신의 인지 발달단계 그리고 속한 환경에서 얻는 정보를 바탕으로 주위 환경에서 부닥치는 실체들을 머릿속에서 짜맞춘다. 이렇듯 지식이란 아이들 스스로 짓고 있는 구조물 같아서 어른들이 아이들 머릿속에 억지로 집어넣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권위가 있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권위를 견디며 배운다.” (피아제)
취학 전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교수법이 갖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발견학습과 학습자를 중심으로 한 학습이다.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교수법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만들고, 그들이 좋아하는 학습 활동을 하도록 하며, 문제를 준 뒤 적절한 질문을 해서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학습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할 방법들을 잘 설명해주어야 하며, 자신들이 한 활동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할 수만 있으면 아이들이 배우는 여러 분야들을 서로 연관시켜 가르치고 새로이 배운 사실들을 아이들이 가진 지식 위에 차곡차곡 쌓이도록 해야 한다. 
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을 한다는 것이 반드시 어른들이 지도하는 학승법에 비해 아이들을 제멋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내버려두는 교과과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NAEYC(전미유아교육협회), 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법의 구체적 실행지침
1. 학습자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하고, 
2. 학습자의 두뇌 발달과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수업을 하고,
 1) 아이들을 존중하고, 소중히생각하며, 인정해주고, 언제나 진지하게 대한다.
 2) 아이들 각자의 특성을 알아내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로 삼는다.
 3) 아이들의 학습과 두뇌발달을 높이기 위해 언제나 아이들이 생각하도록 만드는 분위기와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항상 답을 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4) 계획을 세워 아이들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 음악, 체육, 위생 같은 주요 과목 전반에 걸쳐 일정한 수준에 오를 수 있도록 한다.
 5) 흥미 있고 중요한 공동 과제를 만들어 다른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게 한다.
 6)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한다.
 7) 아이들의 학습과 두뇌 개발을 위해 다양한 학습법을 개발하고 다듬어 적용한다.
3. 이를 위한 적합한 교수법 개발에 힘쓰고,
4. 학습자가 발전하는지 확인하며,
5. 학습자의 가족들과 학생의 발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만든다.
직접 교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발달단계에 적합한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지는 몰라도, 학습에 대한 동기는 낮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일방적이고, 선생님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는 학습 환경 속에서는 취학 전 아이들의 사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없다. 어린아이들은 좀 더 성장한 아이들과는 다른 학습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좀 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사고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능력은 지금 당장 그들이 처한 성장 단계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울 때 가장 큰 학습 효과를 낸다.

_아이들이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학교교육은 자연스럽게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취하게 된 방식이다. 
역사상 모든 문명권에 살던 아이들은 복잡한 문화를 배워야 했다. 요즘 아이들은 '일상생활과 관련 없는' 것들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살던 전통사회의 아이들은 이미 기술을 알고 있는 어른들과 함께 일하며 삶에 필요한 기술을 배웠다. 
사실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학교교육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 그러나 교육자들은 상대성을 갖는 인지 발달 이론, 아이들의 정보처리 능력, 그리고 왜 뇌가 오늘날처럼 진화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에 바탕을 둔 다양한 학습 방법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아동기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가치를 갖는 인간 성장의 한 단계이지 단순히 어른이 되기 위해 지내야 하는 과정이 아니다. 아이들은 아동기 자체의 삶을 즐길 권리가 있다. '미래'만 생각하고 살면 '현재'를 잃는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는 분위기에서는 선생님들의 교수법도 영향을 받는다. 선생님들도 자신의 업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는 교육을 시켜야 하기 따문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다가올 미래에 살아갈 삶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빠져 있다. 그 결과 우리는 예술을 즐기고, 자연과 교감하는 것과 같은 아동기가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생활들을 아이들에게서 빼앗고 있다.”
사실 초등학교 교실 분위기가 쉽게 산만해지는 이유는 아이들이 제대로 뛰어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해온 방법은 아이들을 쉬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지적, 사회적 특징을 마음에 두고 본다면 휴식 시간이 아이들의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_바탕 지식과 새로운 교과과정 
바탕지식(읽기와 셈하기)은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아가며 배울 수 이는 성격의 지식이 아니며, 오랜 시간을 걸쳐 배우고 연습해야 알 수 있는 지식이다. 
나이가 든 아이들에게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 이유는 이들에게는 그런 교육을 견딜 만한 인지가 이미 충분히 발달했기 때문이다. 취학 전 아이들은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배울 때 더 잘 배울 수 있는 생물학적 인지 체계를 갖고 있다. 
아이들을 나이에 상관없이 학습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고 어떤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지는 나이에 따라 다르다. 아이들을 학교교육에 맞게 준비시키기보다 학교교육을 아이들에 맞게 준비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교육을 할 수 있다.


8장 변화하는 아동기 

요즘 아이들은 불과 몇 십 년 전의 아이들보다 더 바쁘게 살고 '어른들 일”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지만, 정작 아이다운 놀이 따위를 하는 시간은 더 적어졌다.

_어서 자라 어른이 되라고 강요하는 세상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시간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대신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앞에서 노는 시간은 더 많아졌다. 운동할 때도 부모들이 정해놓은 일정에 따른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잘 짜여진 안전한 환경에서 앞날에 도움이 될 만한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경력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미리 정신없이 바쁜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부모들은 아이들이 미래에 잘 적응하고 살도록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부모들은 자신들이 살았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아이들이 적응해 살 수 있게 준비시키고, 또한 아이들의 능력에 대해 자신들의 부모가 자신들에게 가졌던 생각과는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엄밀히 말해서, 어린 시절에 일어난 일들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아이가 겪은 경험, 감정, 그리고 생각들은 앞날에 뚜렷한 영향을 주지 않고, 지금 당장 아이들이 사는 삶과 관계가 있다.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며 살기 위해 필요한 여러 기술들을 한 번에 서둘러 배울 필요는 없다. 놀지도 못하고, 스스로 알아가는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며,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재미도 모른 채 이런 것들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아이들은 오늘날 사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술들을 놀면서, 스스로 깨달으면서,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더 잘 배울수 있다.
아동기 없는 아이들, 사라진 아동기, 쫓기는 아이들. 사회는 아이들이 지금 당장 아이다운 놀이를 하며 즐겁게 생활할 만한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들을 다그치지 않고, 원하는 일을 하며, 정말 마음으로 느끼며 배우는 것이 아이들이 지금 살아가는 삶은 물론이고 장차 어른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서도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_시대에 따라 변화는 아동기 개념 
(생물학적 성장 단계) 유아기 - 아동기 - 발육기(7시-12세) - 사춘기 - 성년기 
사회마다 아동기의 아이들을 보는 견해가 다르기는 해도, 이들이 사회에서 다른 구성원들과는 다른 특별한 지위를 갖는다는 사실은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다.
중세 때는 아이들에게 오늘날과 같은 아동기 개념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좀 과장된 말이기는 해도, 중세 때의 아동기 개념은 오늘날과는 많이 달랐다.
아이들이 글을 읽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동기 개념을 만든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사회가 일단 아이와 어른 사이에 있는 '차이'를 인정한 뒤로는 그 차이 때문에 파생하는 또 다른 차이들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른들이 하는 말과 성적 행동들은 아이들의 신체, 감정, 지능이 더 성숙해져서 이런 것들을 충격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아이들에게는 비밀로 남겨두어야 할 어른들만의 비밀이 되었다.
1836년에 매사추세츠 주는 최치로 아동노동법을 만들어, 열다섯 살이 안 된 아이들이 산업시설에서 일할 경우에는 이들을 1년에 최소한 3개월은 학교에 보내야 한다고 규정했다. 
1989년에 유엔은 '아동권리조약'을 만들었다. “18시 이하의 아이들이 인간으로 갖고 태어나는 권리를 존중하고 ... 회원국들은 모든 어린아이들이 -어떤 형태로든 차별 없이- 사회의 보호와 도움을 받으며,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받고, 각자의 인성과 재능을 계발하고,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환경에서 자라며, 자신들이 갖는 권리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고, 또 자신이 갖는 권리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
아동기라는 개념은 사회라는 틀 속에서 발전한 개념이고, 또 사회는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아동기의 개념도 변하기 마련이다. 
닐 포스트먼은 텔레비전이야말로 '사라지는 아동기'를 만들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아이들이 어른들만이 가진 비밀에 노출되면 안 된다고 말한 포스트먼의 생각을 상기해보면 잘 이해할 수 있다. 
1950년 무렵 모던 시대에는 아이들을 순수하고 사회가 보호해야 할 사회 구성원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엘킨드는 오늘날, 포스터모던 시대에는 아이들을 능력 있는 존재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_아이의 미성숙한 모습을 인정하지 않았을 때 치르는 대가 
스티븐슨 연구팀은 미국 아이들은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려 하고,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아야 하며, 운동경기에 참가하고 집안일을 돌보는 일 같은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학습에 전력 질주하기가 곤란하다. ”고 말했다. 
아이들 사이에는 경제와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다양한 차이가 있다. 그런데 부유층 자녀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소외감은 빈민층 자녀와 매우 비슷하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너무 빨리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_어른 같은 아이들 
많은 포유동물은 아동기에 스스로 독립하는 법을 배우고, 주위 환경과 같은 무리에 있는 다른 구성원들에 대해 -종종 놀이를 하면서- 알아간다. 
어린아이들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변하는 주위 환경에 따라 행동과 사고방식을 쉽게 바꾼다. 

_짧아지는 아동기, 길어지는 사춘기 
요즘에는 어린아이들이 아동기에 해야 할 일들을 서둘러서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회현상 때문에 아이들은 오히려 더 오랜 기간의 사춘기를 보내게 되는 뜻하지 않은 해괴한 결과를 가져왔다. 더우기 교육과정이 길어지면서 청소년들이 '진정한' 어른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시기도 늦어졌다. 
우리는 원하기만 하면 일생 동안 여러 일을 할 만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 아동기를 보내면서 아이들이 여유 있게 여러 일을 경험하도록 해준다면, 그에 따른 결과로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좀 더 현망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자양분을 키워준다는 것이다. 아동기가 좀 길어진다 하더라도, 어린 시절을 여유롭게 보냄으로써 어른이 되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물론 어린 시절의 삶이 더 행복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에필로그 호모유베날리스 

성장이 지향하는 종착역은 육체적, 지적, 감정적, 사회적 성숙이다. 그러나 유아나 아동의 미성숙함이야말로 그로 인해 위험할 때도 있지만, 인간의 고유한 특성인 느린 성장과 큰 뇌, 사회적 동물이라는 특성에는 아주 알맞아 보인다. 느린 성장이야말로 유연한 행동과 지능, 높은 학습능력과 관련된 뇌의 진홰를 포함해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어쩌면 우리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라기보다 호모 유네날리스(Homo Juvenalis, 어리다는 의미)라고 명명하는 것이 더 옳아 보인다.

_다시 보는 아동기 
인간은 오래 성장하는 만큼 성인이 되기 전에 생존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성장기에 겪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아동기를 성공적으로 보내기위해 적응하는 방법을 발달시켜야 한다.
아동기는 그 자체로서 온전한 시기다. 아이들은 몸집이 작은 완성되지 않은 성인이 아니라, 아동기의 활경을 살아가는 데 적합한 행동과 생각을 가진 고유한 존재인 것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그들의 고유한 학습 방법을 통해 성인의 삶을 준비하고, 아동기의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_성년기 바로 보기 
성인이 되어서도 미성숙함이 일정한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유연한 뇌, 새롭고 의미 있는 것을 찾으려는 성향, 그리고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능력 때문에 인간은 영원히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사실 인간은 영원히 어른으로 자라지 않는 피터 팬 같다.
어른들의 미성숙한 특징은 아마 놀이 과정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다. 인간은 성인이 되어서도 놀이를 할 뿐만 아니라, 사는 동안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느 동물보다 많는 시간을 놀이를 하며 보낸다. 성년기의 놀이에는 관습적인 신체놀이, 사물지향 놀이, 상징 놀이의 범주를 벗어난 유머나 웃음 그리고 발견학습까지 포함된다. 

감사의 글|주|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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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자유학교] 그룬트비

http://nakeddenmark.com/archives/8589 


니콜라이 프레데리크 세베린 그룬트비 (Nikolaj Frederik Severin Grundtvig)

1783년 9월 8일 ~ 1872년 9월 2일

덴마크의 신학자, 루터교 목회자, 시인, 민족운동가, 역사가, 민속학자, 정치가, 저술가, 교육자, 교육학자, 철학자


덴마크 민족운동

국방의 의무, 신앙, 언론, 출판 집회 등의 자유

누구나 자기 자신의 토지를 소유할 권리


1829-31년 영국 유학의 경험 : 교수와 학생들 사이의 특별한 분위기. 공동체적 생활과 상호 존경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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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자유교육    *** 보다 맘

- 위대한 평민을 기르는

송순재

@



이家윤家 LEEYOON.COM  - 덴마크 자유교육 : 삶을 위한 학교교육

https://leeyoon.com/2015/12/07/%EB%8D%B4%EB%A7%88%ED%81%AC-%EC%9E%90%EC%9C%A0%EA%B5%90%EC%9C%A1-%EC%82%B6%EC%9D%84-%EC%9C%84%ED%95%9C-%ED%95%99%EA%B5%90%EA%B5%90%EC%9C%A1/



삶을 위한 학교

-덴마크 자유학교 '폴케호이스콜레'의 세계

시미즈 미츠루(일본 그룬트비협회 간사)

@녹색평론사


이家윤家 LEEYOON.COM  - 삶을 위한 학교 : 덴마크의 폴케호이스콜레

ttps://leeyoon.com/2016/08/12/%EC%82%B6%EC%9D%84-%EC%9C%84%ED%95%9C-%ED%95%99%EA%B5%90-%EB%8D%B4%EB%A7%88%ED%81%AC%EC%9D%98-%ED%8F%B4%EC%BC%80%ED%98%B8%EC%9D%B4%EC%8A%A4%EC%BD%9C%EB%A0%88/



아이들에게게는 더 많은 학교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삶이 필요하다!



프리스콜레

교육에 대한 국가의 독점을 거절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힘을 합쳐 정치적으로나 교육적으로 자유로운 형태로 설립, 운영하는 독자적 교육기관인 자유학교




폴케호이스콜레 (Folke Højskole·Folk Highschool)


'대화와 상호작용'의 정신

시험이 없고, 졸업해도 자격증을 주지 않고, 기숙사에서 교사와 학생 전원이 공동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커리큘럼은 자유롭고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는 사립학교

생산과 생활, 기술이 전부 하나가 되는 일종의 코뮌(공동체)과 같은 형태의 학교

강의보다는 대화와 실천이 우선, 삶의 불가사의와 신비를 배우면서 자립정신 체득



니콜레이 그룬트비(1783~1872)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나아가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나아가야 한다. 사람들은 우리에 대해 말하기 전에, 나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인간은 각기 독특한 특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다. 자신을 하나의 인격으로 흥미롭게 발견하는 일은 전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자신만을 유일하게 흥미로운 존재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이 그렇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된다 함은 자기 자신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교육(uddannelse)이라는 단어는 훈련을 뜻하며, 원숭이에 대해서라면 몰라도 사람에 대해서 사용할 말이 아니다. 그래서 덴마크에서는 국민교육을 '폴케오프뤼스닝(folkeoplysning)이라고 한다.


'살아있는 언어'를 '살아있는 귀'로 : '살아있는 언어'란 그것을 만하는 사람의 뜨거운 마음이 때와 장소를 만나 숨결을 토하게 된 언어를 의미한다. 제아무리 마음을 담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의 가세가 없이는 헛돌고 만다. 말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듣는 사람의 귀는 ‘살아있는 귀’가 되기도 하고 ‘죽은 귀’가 되기도 한다. 만일 내가 위압적으로 강요하듯 말하면 아무리 ‘살아있는 언어’라도 듣고 있는 학생에게는 거북스러운 말로밖에는 안 들릴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는 ‘선생님’이란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크리스텐 콜(1816~1870)



바람의 교실


이 학교는 교사(敎舍)도 없도 교사도 없습니다. 하물며 시험도 교과서도 없습니다. 그래도 학교입니다.

우리 교실에는 벽이 없기 때문에, 꽃향기도 새들의 노랫소리도 바람소리마저 전해져 옵니다. 천장은 그 어떤 거인도 닿지 않을 하늘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비도 내립니다. 일단 강사가 있지만 모두가 선생님이기도 하고 학생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원숭이도 소도 아니기 때문에, 가르침이니 교육이니 하는 것은 생각지도 않습니다. 요컨대 당신이 만들어가는 학교이고, 당신 자신의 ‘나의 학교’입니다.



또 이 학교는 농(農)학교입니다. 하지만 농업학교와도 다르고 농민의 학교와도 다릅니다.
논을 만드는가 하면 밭도 만들고, 가끔 바다에도 나가도 산에도 나가 배웁니다….때로는 어부에게 배워 김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농학교였지만 나중에는 어떤 학교가 될지 모릅니다. 다만 다시 한번 ‘농사’를 재평가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티볼리공원


인간적인 규모의 공원. 온갖 기술을 동운한 자극적인 탈것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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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서론: '수업과 수업 사이'에 대한 세 가지 관점


학교수업과 발달을 보는 세 개의 눈

- 구조적(관계적) 관점: 교사, 학습 내용, 어린이 간의 관계로서 바라보는 관계적 관점

- 기능적(동기적) 관점: 학습과 같은 '목표'나 발달과 같은 '목적'의 관점

- 발생적(발달적) 관점: 학교 수업 전과 후에 일어나는 일들의 관점


보그다노프 벨스키의 <쉬는 시간>

> 구조적 관점 

체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한 말이 어떤 길로는 갈 수 없지만 다른 길로는 갈 수 있음을 상상하는 것이며, 나아가 다음 차례에서 자기 말로 상대방 말이나 왕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 → 새로운 의미와 행위구조

어린이가 새로운 가상상황이나 새로운 말 이동법을 알게 되는 것은 학습. 그러나 말을 지키거나 잡는다는 모든 체스 개념들을 비롯해 체스 판의 추상적, 관계적 관점을 알게 되는 것을 발달의 한 형태.

정신 발달은 구조적 변화. 정신 발달은 특정한 게임형태와는 완전히 무관.

일부 교육과정이 발달이 아니라 학습을 촉진시키도록 체계화되어 있다. 


> 기능적 관점

발달하는 어린이의 인격에서 발견되는 구조는 그것이 수행해야 하는 기능들로 인해 특정한 형태의 구조를 갖게 된다.

생각과 말은 서로 만나서 엮이며 서로를 분해함으로써 비로소 구조를 획득한다. 

체스 게임에서는 공격과 방어 기능이 각 말이 갈 수 있는 길로 구조화되는 것처럼, 이 모든 기능들은 서로를 구조화한다. 

발달영역을 설계할 때, 우리는 다양한 심리적 구조의 발달이 어린이의 다양한 일상 활동 기능들의 발달에 의존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발생적 관점

똑같은 게임을 하는 서로 다른 세 무리의 어린이들을 통해 우리는 체스와 같은 규칙 기반 게임들의 발생적 역사, 즉 게임들이 가상 상황들에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가상 상황들이 목적 없는 행위에 불과한 놀이에서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볼 수 있다. 

수업을 통해 계획되는 근접발달영역은 이와 다르다. 첫째, 교실은 도구 조작이 아닌 기호 습득을 위해 설계된 것이며, 그 속에서 모든 학생은 같은 연령으로 대략 동일한 발달 수준에 있거나 그렇다고 가정되기 때문이다. 둘째, 문해, 수리, 국어, 과학 등은 명확히 명시된 결과를 갖는 단일 활동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그 결과가 명시될 수 없는 복합적인 문화적 실천체계이기 때문이다.

교실을 위해 최적으로 계획된 근접발달영역 역시 체스나 게임과는 전혀 다른 발생적 경로를 가지겠지만, 또한 그것은 게임과 기능적으로 구조적으로 놀라운 유사성을 가질 수 있다.


2강 구조적 관점: 어린이, 교육과정, 실제 간의 관계로서의 교육


개념형성에 있어서, 스스로 VS 간접 힌트 VS 직접 힌트


A

학습과 발달의 구조 - 브루너와 피아제의 방식 

 : 학생과 학습 내용의 관계를 난이도를 통해 이해 '학습 가능성'

  - 발달이 어떻게 학습을 준비하는지(피아제), 학습과 발달이 어떠한 관계를 맺는지(브루너) 설명하지 못함. 이 문제는 발달 가능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순간 매우 쉽게 해결된다. 협력을 통해 학습 가능한 것이 바로 발달 가능한 것이기 때문



C

놀이에서는 게임과 실제 생활 간의 관계가 비현실적이지만, 고안된 근접발달영역이 향하는 방향은 구체적이고 실제적.


2.1 피아제, 비고츠키, 브루너: 학습 가능성과 발달 가능성

난이도는 하나의 추상적 속성으로 구성된 균일한 개념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방법으로 측정되어야 하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특성들이 혼합된 이질적 복합체이기 때문에, 난이도를 측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난이도는 '학습 가능성'이다.

3학년에게 학습 불가능했던 개념이 6학년에게 학습가능해진다. 신기하게도 어른들에게 학습될 수 없는 것이 어린이에게는 쉽게 학습될 수도 있다.(외국어 발음 등)


2.2 국어 교육과정에서의 비유적 언어: 거짓을 말하는 거짓말

새싹의 전화 사례 - 먼 발달영역

학습과 발달은 구별되지만 연결되어있다. 비고츠키에 의하면 이 둘이 매우 강하게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교사들은 주로 발달된 것이 아닌 발달 중인 것에 학습의 초점을 맞춘다. 교사의 역할은 인력거꾼이 아니라 전차 운전사여야 한다.

교사는 교육과정이 어린이들에게 요구하는 것과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느 ㄴ것 사이에 다리를 놓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2.3 지도는 사진이 아니다: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

문해는 지각, 주의, 기억과 같은 심리기능도 아니고, 혹은 심지어 3세, 5세, 7세에서의 아동 인격과 같은 복합적 심리기는 체계도 아니다. 문해는 문화-역사적인 실천으로 이 모든 것을 포함한다. 문해에는 다양한 기능과 체계 그리고 심지어 다양한 어린이들이 포함되며 어린이가 변화함에  따라 문해 역시 변화한다.

비고츠키, 역사와 발달 : 현재의 심리학적 지식 상태에서는 이 단계들-놀이, 그리기, 쓰기-이 본질적으로 총체적인 글말 발달 과정의 서로 다른 하나의 계기들로 표현될 수 있다고 간주하는 것은 과장되어 보일 수 있다. 하나의 장치에서 다른 장치로의 이행 사이에 놓인 간격과 도약이 너무 커서 각각의 계기들을 충분히 명백하게 연결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험들과 심리학적 분석에 의하면, 쓰기 과정이 얼마나 복잡해 보이든지 간에, 즉 표면적으로는 왔다 갔다 하고 불규칙하고 혼란스럽게 보이지만 사실상 우리 앞에 글말의 고등 형태로 이끄는 쓰기 역사의 단일한 노선이 놓여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놀이에서 그리기로의 이행이 '협력의 증대는 개별화의 증대'라는 모토를, 그리기에서 쓰기로의 이행이 '개별화의 증대는 의사소통의 증대'라는 또 다른 역설적 모토를 훌륭하게 그러나 개체발생적으로 보여준다.

 

- 1세의 위기

- 7세의 위기

생물적, 진화적 발달 스케일 = 계통발생 - 자연으로부터 사회를 발달

인류의 문화적, 사회적 역사의 발달 스케일 = 사회발생 - 사회의 문화를 발달

개인의 일생을 통한 발달 스케일  = 개체발생 - 문화로부터 인격을 발달



3강 기능적 관점: 근접발달영역 진단으로서의 놀이, 그리기, 쓰기


이야기 그리기 : 몸짓, 음악, 낱말의 연출이 무용가의 발자국처럼 그림을 흔적으로 남기는 것

놀이, 그리기, 쓰기라는 상이한 기능들은 전체로서 문해, 특히 비유적 이야기의 이해에서 정점을 이른다.

지금까지 교육학적 장치, 즉 교수 방법으로 간주되어 온 비고츠케의 근접발달영역 개념이 실제로는 진단도구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다시 말해, 근접발달영역은 교수-학습 자체를 위해 고안된 기술이라기보다 발달을 지향하는 교수-학습 계기를 결정하는 장치이다.


3.1 진단 영역으로서의 놀이

놀이를 하는 어린이는 자기 나이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다 

비고츠키, : 초기 유년기(12개월~36개월)에 우리는 유사 놀이, 즉 '놀이 그 자체'를 관찰할 수 있다. 객관적으로 어린이는 놀이를 하고 있지만, 아직 어린이에 대한 게임(대자적 게임-K)이 된 것은 아니다. 특히 도메의 실험은 어린 아이가 이를테면 인형은 어딘가 갈 곳이 있다거나 의사를 초대했다거나 하는 등의 특정 상황을 창조하지 않고, 어떻게 인형으로 많은 행위를 반복하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거기에는 어떤 일관된 이야기, 행위로의 번역, 진정한 의미에서의 극화, 어린이 자신에 의해 창조된 상황이라는 무대 위에서 나타나는 구체적 움직임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사놀이는 곧, 타인은 통해 특정 행동으로 일관되게 해석될 수 있고 진정한 의미로 극화될 수 있는 가상 상황을 지닌 '진정한 놀이', 즉 타인에 대한 놀이로 변한다. 어린이는 역할 놀이 단계로 올라서며, 거기서 어린이들 자신에 의해 창조된 상황을 발견한다.

일관된 가상 상황조차 존재하지 않는 유사 놀이, 즉 '즉자적 놀이(늘이 그 자체로의 놀이)' 대신에 이제 우리는 '대자적 놀이(놀이 자체에 의한 놀이)', 즉 규칙을 목적으로 하는 놀이를 갖게 된다. 비고츠키가 말하늣 이러한 규칙들은 본질적으로 고도로 추상적인 가상 상황이다.

놀이 자체는 적어도 세 가지의 다른 단계가 있다.
1단계 놀이는 유사놀이, 즉자적 놀이, 기계적 놀이. 명확한 상황과 설명할 수 있는 규칙이 없는 자동적, 무의미적, 반복적인 신체활동을 기반으로 한 놀이

2단계 놀이는 흉내 내기, 대타적 놀이, 역할놀이. 가상 상황 속에서의 합동의 협력적, 협동적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놀이. 여기서 반복되는 것은 가상의 등장인물=역할

3단계 놀이는 이기고 지는 것, 즉 대자적 놀이, 규칙놀이. 추상적인 반복 형태와 규칙을 기반으로 한 놀이. 여기서 반복되는 것은 규칙. 

게임은 단순히 기계적 활동이나 이야기, 심지어 규칙 게임 중 하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놀이는 어린이가 문해라는 긴 여정의 밑바탕인 상징적 관계의 파악에 이어서 어느 정도의 성취를 이룩했는지 보여주는 도구이다. 


3.2 진단 영역으로서의 그리기





4강 발생적 관점: 근접발달영역의 발달


5강 정리하기: 학교 수업들 사이에 대한 발생적, 기능적, 구조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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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정과 소통하기

“나는 느낀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로버트 위트킨 Robert Witkin


들어가는 말


창의성은 인간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가능하며 인간 지능의 모든 영역을 활용한다. 창의성은 직관과 느낌,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한다. 계몽주의의 유산 중 하나는 앎과 느낌, 지성과 감성의 분화지지만, 과학과 예술은 모두 지성과 감성이 고루 작용한다.


기분이 나쁘다


최근 들어 자신의 감정과 직관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잘 활용하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 골맨은 이를 '감성 지능'으로 명명했다. 감성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목적의식이 뚜렷하고 자발적이며 성취동기가 높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 감성 지능은 점차 개인의 발달과 사회적 능력을 말해주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런 능력은 교육에서 오랫동안 무시되거나 경시되었다.


요즘 어린이들은 예전처럼 방과 후 주택가에서 놀이를 즐기면서 분노를 조정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등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을 배우지 못한다. 또한, 감정을 표출하고 조절하는 능력, 명확한 의사소통 능력, 남의 말을 잘 듣는 능력,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능력, 타인과 관계를 맺는 능력 등은 일반적으로 학문적 교과과정이나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들이다.


감정의 소외


합리주의자들은 느낌과 감정을 믿지 않았다. 현실 세계에 대한 지식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연역적 추론이라는 논리적 과정이나 관찰을 통해 얻은 증거였다. 감정은 명료한 논리적 사고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낭만주의자들은 감정 외에는 아무 것도 믿지 않았다.


지성과 감성은 분리되었고, 과학과 예술도 분리되었다. 객관적인 지식탐구에서 감성, 가치, 믿음, 느낌은 명료한 사고 과정의 장애물이며 어떻게든 한쪽으로 밀어두어야 하는 것들로 인식되었다. 감정과 본능이 이성과 충돌한다고 보는 이런 개념은 '부정적 감정심리학'을 낳았다.


예술과 과학의 분리


현대 세계에서 과학은 대체로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권위있는 지식을 생산하는 원천이다. 과학적 방법론은 사실에 입각하여 참이라는 평판을 누리고 있다. 이와 반대로 예술은 감정을 표현하고 상상력을 활용한다는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과학자들은 방법론적이고, 정확하며, 객관적인 사람들, 예술가는 표현이 풍부하고 열정적이며 창조적인 사람들이라고 간주되었다. 그리고, 공식교육은 대체로 논리-연역적 추론과 명제적 지식 위주의 지적 발달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제도의 성공은 점점 더 다른 분야보다 지적 발달 중심의 학습에 의해 결정되었다.


옥스퍼드 정신병


심리학자 제임스 헤밍스는 옥스퍼드에서 심리학을 연구하면서, 아동기와 청년기 대부분을 학문적 성취에 집중해온 사람들이 감정적인 불안에 자주 시달린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이를 '옥스퍼드 정신병'으로 명명하고, '극도의 지적 조숙함과 심각한 감정적 미성숙이 동반되는 상태'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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