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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문화예술교육2019. 8. 13. 17:56

꾸물꾸물문화학교 문화예술교육 10년 평가 토론회

지역, 삶, 일상, 공동체와 문화예술교육

2019.08.13(화) 15:00 / 인천아트플랫폼 H동 2층

 

[발제] _강덕원

 

윤종필(꾸물꾸물문화학교 교장)

마을학교 <꾸물꾸물문화학교> 10년의 흐름

 - 지역, 삶, 일상 그리고 문화공동체를 꿈꾸다

 

2009년 CCS525 설립 : 느슨한 커뮤니티의 연대 지향

 

꾸물꾸물문화학교 시즌 1(2010~1016) - 생애주기별

 - 홍예문프로젝트(아동) : 동네 산보, 새롭게 참여하기, 공공미술, 연극 이야기, 

 - 우리동네고고씽RPG(청소년) : 역사문화 미션 플레이. (런닝맨, 앱 활용)

 - 우물쭈물잉여력대폭발(청년) : 청년문화활동가 양성, 공간 답사, 용현시장 프로젝트

 - 생활의 발견(성인) : 생활문화, 나와 주변과 관계 발견, 연극

 

꾸물꾸물문화학교 시즌2(2017~2019) - 동네예술대학, 마을학교, 

 - 목공&브리꼴라쥬 - 

 - 생활요리&파티요리 - 

 - 판그린(커뮤니티 판화) - -

 - 생활사진 - 흑백사진 -  

 - 수다가 있는 티타임 - 티스토리 - 

 - - 일상드로잉 -  

 - - - 생활도예 

 - - - 명화의 사회사

 

 + 커리큘럼 연구(현광일) : 수행과정

1.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

2. 동네예술대학 교육과정

 - 동네예술론 교양과정 : 미적 경험들, 예술로서의 삶, 예술체제의 문화-역사성

 - 동네예술가 수행과정 : 일상의 미적 경험을 표현해보는 과정, 감성적 삶을 예술적 과정으로 마름질하는 과정, 행복한 삶의 테두리를 구획하는 과정

 

'삶의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보게 된다.

 

 

양원모(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

커뮤니티 아트 활동으로 바라본 꾸물꾸물문화학교

 

공동체 기반 예술

판그림 - 시민 기록화 작업

온전한 교육에서는 인간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 “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을 되풀이한다.”는 것을 중시한다. 그리고 몸, 맘, 얼이 발달단계에 따라 튼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으로 뒷받침한다. 이때 교육은 예술성 높은 교육이어야 한다.

커뮤니티 아트, 공동체 기반 예술은 “공동체 속에서 형성되고, 의식적으로 공동체의 사회, 경제, 정치적 힘을 증가시키기 위한 예술이나 활동”을 일컫는다. “커뮤니티 아트는 우리가 서로 다른 것으로 여겨왔던 예술, 학습, 사회변화가 함께 만나는 합쳐지는 교차로에 존재한다.”

“사람들은 이제 커뮤니티 아트를 통해 기호와 상징, 의식과 이야기의 주권을 되찾음으로써 통념을 재구성하고 확장하려 한다. 통념에서 벗어나 새롭게 배움으로써 우리는 사회와 삶을 변화시키는 인간의 능력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새로운 문명을 꿈꾸며 디자인하는 시대이다.

지금과 내일의 난제를 논하고 풀기 위해 지금까지는 정치선행론이 대세였으나 앞으로는 문화선행에 방점을 찍을 필요가 있다. - 나우토피아

꾸물꾸물문화학교 동네예술대학도 역사를 쌓아나가며 미래를 선체험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이 모여 교류하고 토론하며 공동학습하고 작업하는 곳이길 기대한다. 이런 곳이 되기 위해서는 인류가 축적한 방대한 지적 재산과 문화유산을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 인류가 보유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적출하여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핑에 주목해야 한다. 

후기 근대사회 너머로 나아가는 길을 밝히고자 하는 이들은 아주 큰 그림을 그렸다. 대표적인 것이 빅 히스토리이다. 137억년의 우주사, 46억년의 지구사, 35억년의 생명의 역사 그리고 우리 인류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를 구성한 것이다.

또 하나는 인간 내면에 대한 관찰과 해석, 관상과 체험에 기초해 구성한 개개인의 자아 발달과정에 대한 통합연구로 전근대, 근대, 후기근대 연구 성과를 수렴, 매핑한 것이다. 이른바 통합심리학이다. 세계와 인간 이해를 넓고 깊게 하기 위한 매핑은 우리가 또는 개개인이 현재 처한 곳의 좌표를 또렷하게 인식하게 하여 준다. 

 

 

최혜자(문화디자인자리 대표)

문화예술교육 활동으로 바라본 꾸물꾸물문화학교

 

문화예술교육의 본질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을까?

관계를 만들고, 일상을 만들고. 스팟에서 00으로

한 번 하고 빠지는 기획이 아니라 참여자와 함께 스스로의 발견, 성장, 변화를 이끌어내어 지역을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마을학교

사람의 성장과 협력하는 마을,

 

 

[토론] _공주형

 

현광일(인천민예총 정책위원)

권력에서 행복으로

 

인간은 문화적 존재이다. 인간은 왜 사는지, 또는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게 사는 것인지를 묻는 유일한 존재이다. 

 

“말하자면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매우 능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하지 못하다는 것이다.”(유발 하라리)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장치로서 동네예술대학은 실험적 기획의 산물이다. 

지역사회와 커뮤니티 아트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공동체 마을학교.

지역문화자원의 활용과 더불어 지역민과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꿈꾸는 지역사회 시민학교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과정 중심형 교육과 자기 주도형 학습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적 태도를 만들어가는 대안학교

“꾸물꾸물”거리는 배고픈 애벌레처럼 개개인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 그리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통해 맛있는 교육을 골고루 섭취하고 예쁜 나비가 되어 자신의 “꿈을 꿈을” 키워가는 문화예술학교

 

사유의 힘이 드는 과정이다. 그 사유의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자족을 넘어, 

 

>

사유가 깊지 못하다. 

 

 

안태호(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 이사)

다른 삶을 꿈꾸는 마을학교

 

지역의 삶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다른 삶'에 대한 요청.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편입되는 것도 다른 삶이지만, 시스템에 오롯이 복무하는 것을 회의하는 것도 다른 삶의 출발선이 될 수 있다. 

지역의 관점에서 시민들의 창의성과 원천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있는지,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의 효과가 어떻게 지역과 시민들에 되먹임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추동하는 일은 어느 곳에서나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좀 더 큰 그림의 기획' 지역의 풍부한 자원들과 어떤 연계를 고민하고 있는지 좀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상상의) 동네친구들 주식회사

감각을 돌려주기, 목소리를 돌려주기. 

보완이 아닌 대체일 수 있는 가능성. 다른 가치. 좀더 큰 그림?

 


시즌 1은 고등학교 느낌, 시즌 2는 대학교 느낌.

한 해 살이의 어려움. 좀 더 안정적인 여건-시스템 > 협동조합의 형태 고민중...

함께했던 사람들

 

>>

최혜자) 고집피우는 지점. 전환기와 주류 담론, 협력적 자아 없이 협동조합은 불가능하다. 지속적인 공공 제도를 만들 수 있다.

 

 

[종합토론] _공주형

 

현광일) 전환기는 불연속점, 이때는 결단이 필요하다. 관료제는 익명과 익명이 만나는 방식이다. 시선을 마주치는 관계에서는 상호 신뢰와 윤리가 깃든다. 전환하려면, 기획자가 자원을 배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사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금예) 한 단체에게는 전환의 힘이 부족하다. 어떻게 해나갈 수 있을까에 관한 논의.  

양원모) 꾸물꾸물에게 협동조합은 무리. 구례 자연마을(20만명 회원) 같은 곳과 연결, 원주의 협동조합. 같이 도모하시길...

현광일) 냉소적으로 개인의 것이라고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문제의식과 담론을 집중해서 높여 보자. 사회적경제에도 관심을. 

 

판화 참여자) 재료비 학기당 5만원, 부족한 게 없다. 빚이 많을 듯. 참여자들의 지원 제안이 필요하다. 

양원모) 공적 지원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 운영할 수 없으면 과감하게 접어야 한다. 자력갱생을!

판화 참여자)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적인 모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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