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먹먹한 뉴스를 보다가 찾아 봤다.

핀란드의 협동교육.

한결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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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창간 7주년 :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협동

"평등 교육이 더 '실용'적이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81001010700&Section=

“교실 안에 다양한 수준의 아이들이 있고 이들이 팀(Team)을 이뤄 공부할 때, 학업 성취도가 높아진다는 게 정부 차원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한다. 또 개인 간 점수 경쟁에만 열을 올리느라, 서로 협동하는 법을 익히지 못한 채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에서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됐다. 사회 생활은 대부분 남과 협동하는 과정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혼자 똑똑한 사람'을 키우지 않는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81002144002&Section=

“팀 단위 토론이 시작되면, 처음에는 전혀 엉뚱한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교실은 시끄럽게 달아오르고, 교사는 가만히 지켜본다.
이 과정에서 관련 개념을 먼저 깨닫는 아이가 나온다. 이 아이가 다른 팀 구성원에게 스스로 이해한 바를 설명한다. 아직 이해하지 못한 아이는 여전히 엉뚱한 질문을 퍼붓는다. 이런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먼저 이해한 아이도 설명을 계속 보완하고, 스스로 이해한 바를 되짚어 본다. 시간이 지나면서, 팀 구성원 대부분이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교사가 제시한 문제의 답을 찾는다.”


"'로마'만 배우는 역사 수업"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81007144808&Section=

“학생들이 교사에 따라 다른 내용을 익히고 있으므로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통 평가도 불가능하다. 또 학력에 대한 표준을 정하기도 어렵다. 오히려 '표준(Standard)'이라는 낱말은 핀란드 교육에서 경계 대상으로 여겨진다. 모든 학생이 따라야 할 표준이 없으니, 개별 학생이 표준에 얼마나 다가갔는지 측정하기 위한 시험도 없다.”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11가지 교육 원칙

1. 가정, 성별, 경제 상황, 모국어와 관계없이 교육 기회를 평등하게 할 것.
2. 지역에 관계없이 교육 활동이 가능할 것.
3. 성별에 따른 분리와 차별을 부정할 것.
4. 모든 교육을 무상으로 할 것.
5. 종합제 학교 운영을 통해, '선별하지 않는 기초 교육'을 실시할 것. (특정 기준에 따라 골라낸 아이들만으로 채워진 학교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 평준화 교육을 옹호하는 입장인 셈이다.)
6. 전체적인 틀은 중앙에서 조정하지만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실행할 것. 교육행정은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입장에 서서 유연하게 이뤄져야 함.
7. 모든 교육단계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협동하여 활동할 것. (윗 학년과 아래 학년, 초등교육과정과 중등교육과정 사이에 긴밀한 연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
8. 학생의 학습과 복지에 대해 개인의 특성에 맞게 지원할 것.
9. 시험과 성적에 의한 등수 제도를 없애고, 학생의 발달 시점에 맞춰서 학생을 평가할 것.
10. 교사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것.
11. '사회적 구성주의'에 따른 학습 개념을 도입할 것.

사회적 구성주의
지식은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것
완벽하게 객관적인 지식은 없다.
모든 지식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만 고유한 의미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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