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도시락 소식. '도시락'은
시절도 잊고 바삐 살아가는 문화실천가들의 제철음식 찾아먹기 프로젝트다.
철 바뀌는 것도 모르고 지나면 너무 아까워서 3년 전부터 주변 사람들과 같이 챙겨먹고 있다.
제철에 찾아먹는 음식이 값도 싸고 맛도 있으니까.
매해 6월 도시락 메뉴는 꽃게였는데,
올해는 4월부터 시장에 꽃게가 나와서 눈을 현혹하는 바람에 지난 달에 챙겨먹었다.
올해 6월엔 어떤 제철음식을 챙겨 먹을까 하다가,
“음력 5월에는 단오가 있잖아.”
“단오? 씨름 하고 그네 타고 머리 감는 날? 음식을 뭘해먹었지?”
찾아보니 앵두화채. 처음 들어본다.
산딸기, 오디, 쑥 - 쑥 빼곤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간다!
오징어가 잡힌다니, 이번 도시락 이름은, 꺽기도의 묘를 살려
단오징어~ 도시락.
6월 13일 저녁. 주안도서관 인근 우리집이다.
같이 먹을 음식 챙겨들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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