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부중 자전거 동아리, 본격적인 첫날!!
오늘은 소래 생태공원까지 갔다왔다..
날씨도 좋고, 자전거 타기에는 딱인 날.

갔다왔던 길을 구글지도에 얹어보니, 
12km 조금 안되는 거리네요.
소래 왕복에 오간 것 합하면 25km정도 탔나~

▶출발!!
  오늘은 날도 좋다.
  아자자자 출발~

▶오르막길 버스
  문학경기장 가기 전 오르막길.
  버스때문에 우리 대열이 흩어진 것이 이쯤이었나...

▶문학경기장
  녹색연합 장정구선생님 합류
  물 마시고, 얼른 점검하고 바로 출발

▶선학사거리
  앗차차, 지나쳤다...

▶ 자전거도로
  우힛, 완전편한 자전거도로

▶소래생태공원
  소래생태공원 드디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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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나는 주 3일 근무다.
  정확히 말하면 월 12일 근무다.
  월급은 일당 8만원으로 계산해서 8*12=96에
  여기서 세금 뺀 금액.

  하여 내일은 꼭 쉬려고 했는데,
  아르떼에서 주말까지 내라는 서류가 있어서 나와야 할 꺼 같다.
  주 3일 근무가 간당간당 위태위태다.

  토요일엔 인하부중 자전거 타러 가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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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당분간 <삼성>은 안쓰기로 했다.
  안쓰기로 했다지만,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는데 별로 쓰던 것도 없어서 사실 조심할 것도 별로 없다.
  이마트랑 홈플러스 정도.
  가끔 생협에 주문하고. 시장가기 캠페인을 혼자 하고 있으니 그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갈 일이 있다.
  집 근처에 괜찮은 가게가 있으면 좋으련만...
  <삼성>을 안쓰려는 건 혹시나 하는 기대때문이다.
  혹시 매출이 좀 떨어져서, 이건희가 긴장한다면... 하는 기대.
  슬그머니, 챙길 거 다 챙기는 권력한테 질려서 습관성 패배주의가 된 듯도 해서.

  작년에 날 즐겁게 했던 박동천은,
  “' 삼성 타격'보다 '서초동 개혁'이 중요하다”고 했다.
  옳다기 보단 그게 더 현실성 있을 것 같다.
  다만, 그 일에는 내가 할 일이 뭐가 있을지 모르겠다.
  아~ 너무 먼 법.

  퇴근하려다가 우석훈 글을 보고 빵 터졌다.
  굵고 짧게, 장하다, 한나라당
  장하다, 한나라당.
  가늘고 길게 살려는 우리 같은같은 생활인들과 달리,
  굵고 짧게를 몸소 실현해보여주시는.
  영웅들의 시대가 돌아오는 듯 싶다, 부패 영웅들의 시대.

  올해 새로이 보고 있는 김대호는
  <복지도시를 만드는 6가지 방법>에 대한 서평에서,
  하지만 “복지가 아니라 정의가 먼저”라고 주장한다.

  정치적 선택의 키워드는 '정의'인가?
  결코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은 '부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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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의 <Talk to Het 그녀에게>를 보다가 <Cucurrucucu Paloma 꾸꾸루꾸꾸 팔로마>를 들었다.

어느 집 앞마당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장면인데, 콘트라베이스와 첼로 그리고 기타반주로 중년의 남성이 조금은 느리게 노래를 한다.

애잔하면서 호소력 있게.

영화 속의 청중뿐 아니라 나도 쏘옥 빠져들었다.

얼마 전 원인재에서 직접 들은 장사익이 겹쳐졌다.

 

나는 <끼싸쓰 끼싸쓰 끼싸쓰>니 <베싸메 무초>니 하는 노래를 참 맛스럽게 부르기로는,

Trio Los Pancho가 최고라고 생각해왔다.

푸줏간 주인처럼 생긴 세 아저씨는 기타와 간단한 긁힘소리를 내는 악기소리에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얹는다.

그들이 부른 <Quizas, Quizas, Quizas 끼싸쓰 끼싸스 끼싸스>를 듣고 노랫말을 찾아보았던 것처럼,

이제 <꾸꾸루꾸꾸 팔로마>를 찾는다.

 

찾아보니, 좌르르 나온다.

사람들은 그리 다르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관심을 드러냈다.

브라질 국민가수 Caetano Veloso 란다.

 

 

 

Cucurrucucu Paloma

 

Dicen que por las noches
Nomas se le iba en puro llorar,
Dicen que no comia,
Nomas se le iba en puro tomar,
Juran que el mismo cielo
Se estremecia al oir su llanto;
Como sufrio por ella,
Que hasta en su muerte la fue llamando

Ay, ay, ay, ay, ay,... cantaba,
Ay, ay, ay, ay, ay,... gemia,
Ay, ay, ay, ay, ay,... cantaba,
De pasion mortal... moria

Que una paloma triste
Muy de manana le va a cantar,
A la casita sola,
Con sus puertitas de par en par,
Juran que esa paloma
No es otra cosa mas que su alma,
Que todavia la espera
A que regrese la desdichada

Cucurrucucu... paloma,
Cucurrucucu... no llores,
Las piedras jamas, paloma
¡Que van a saber de amores!
Cucurrucucu... cucurrucucu...
Cucurrucucu... paloma, ya no llores

 

 

그는 수많은 긴긴 밤을 술로 지새었다 하네
밤마다 잠 못 이루고 눈물만 흘렸다고 하네

그의 눈물에 담아낸 아픔은 하늘을 울렸고
마지막 숨을 쉬면서도 그는 그녀만을 불렀네

 

노래도 불러보았고 웃음도 지어봤지만
뜨거운 그의 열정은 결국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네

어느날 슬픈 표정의 비둘기 한 마리 날아와
쓸쓸한 그의 빈집을 찾아와 노래했다네

 

그 비둘기는 바로 그의 애달픈 영혼
비련의 여인을 기다린 그 아픈 영혼이라네 

 

**

사람들은 말하네. 밤이 되면 그는 단지 울기만 한다고

먹지도 않는다고 말하네, 그저 잔을 들이키기만 한다고

사람들은 맹세하며 말하네, 하늘까지도 그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전율한다고

그녀 때문에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그는 죽으면서도 그녀를 불렀다네.

아, 노래하네

아, 신음하네

아, 노래하네

치명적인 열병에 걸려, 죽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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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관한 이야기는 월드뮤직에 대한 글에서도 나온다.

  심영보가 쓴 <월드뮤직 -세계로 열린 창>의 첫 단락은 "항구는 노래를 만든다"인데, 거기에 파두에 대한 소개가 실려있다. 그리고 15세기, 해양제국 포르투갈 이야기도.

 

  "파두의 음악적 뿌리는 포르투갈이 해외 식민지를 개척하기 시작한 15세기의 해양진출시기에 맞닿아 있다.

포르투갈의 해양진출은 이제껏 그 어느 민족도 경험하지 못한 이질적인 문화에 광범위하게 노출되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식민지 정책의 최종 목표는 포르투갈과 식민지 문화의 완전한 융합에 있었다.

이에 따라 19세기 초 리스본의 알파마 거리에는 아프리카인들과 브라질에서 건너온 혼혈인들이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해있지만, 피레네 산맥에 의해 나뉘어 있는 스페인과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포르투갈 사람들의 민족성에는 우울과 고독, 향수와 같은 정서가 내면에 깊이 존재하고 있는 반면,

스페인 사람들의 핏속에는 억제할 수 없는 뜨거운 본능이 흐르고 있다."

 

  파두 Fado라는 말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um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파두에는 포르투갈 사람들의 운명관과 정서가 깊이 배어있다. 운명의 노리갯감에 불과한 인간이 운명에 순응하면서도 끊임없이 어떤 대상을 열망하는 극단의 모순과 긴장.

  음악적으로는 1800년 전후에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크게 유행했던 도시풍이면서도 감상적인 노래 모디냐 modinha와 경쾌한 춤노래 룬두 lundú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15세기 바다를 제패함으로써 융성했던 제국 포르투갈과 19세기 문화융합으로 발생한 파두. 그 연결고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한 번 들어봐야지.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아말리아 호드리게스 Amalia Rodrigues의 Barco Negro 검은 돛배와 Maldicao 어두운 숙명을 들을 수 있다.

  http://blog.naver.com/woori0903?Redirect=Log&logNo=15002345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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